내가 아는 시애틀 이야기
시애틀 센터에 위치한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의 랜드마크이다. 일단 리뷰는 굉장히 좋다. 들어가서 꼭대기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시애틀 도시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며, 그 안에는 레스토랑도 있다. 6시 전 입장료는 $29이지만, 6시 이후에 간다면 조금 저렴한 $24 가격에 올라갈수 있다. 65세 이상이거나 12살 미만이면 (만으로) 디스카운트를 해준다. 난 여기서 사는 사람이라 그런가, 도저히 $29불내고 못올라 가겠더라. 처음에 왔을때 관광한다고 올라간것 빼고는 따로 올라가 본적은 없다. 하지만, 관광객이고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면 Seattle City Pass를 추천한다. 아, 근데 얼마전에 약간의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더 멋있어 질거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http://www.seewhatsup.space/spacelift/
Ride the Duck은 길에서도 달릴수 있고 물속에도 들어갈수 있는 차(?) 배(?) 이다. 관광객들은 많이 탄다. 시애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역사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tour attraction이다. 일년전인가 부모님을 태우고 타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몇달뒤 Ride the Duck차 한대가 사고가 난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아는 사람들에게 추천 안한다. 하지만, 사고 이후에도 Ride the Duck은 관광객들에게는 인기가 여전히 많다. 내가 탔을때만해도, 안전벨트가 없었는데, 이제는 생겼을라나? 모르겠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목숨걸고 타야하는 거면 뭐... 안타니 못한것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어렵다.
여름에 가도 눈을 볼수있는, 워싱턴을 대표하는 산이다. 시애틀에서는 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지만, 워싱턴을 대표하는 산이니 만큼 자연을 사랑하고 차가 있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날씨가 좋은날은시애틀에서도 레이니어 산을 쉽게 볼수있다. 참고로, 워싱턴주에 등록된 차들 번호판을 보면 레이니어 산이 배경으로 나와있는것을 볼수있다. 그만큼 레이니어 산은 워싱턴 주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다.
여름에 온다면 꼭 들려야할 두 곳!! 알카이 비치는 여름에 가면 그나마 제일 캘리포니아 비스므리한 비치가 아닌가 싶다. 모래사장 옆으로 큰 길이 있고, 레스토랑들도 많다. 발리볼을 하는 사람들도 쉽게 만나볼수 있고, 늦게까지 사람들이 있다. 여기 레스토랑들은 여기저기 가봤는데, 그 중에서 적극 추천하는곳은 Salty's on Alki Beach의 브런치 부페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내가 가봤던 라스베가스에 유명하다는 부페보다는 난 여기가 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한번은 가봤지만 두번은 안가는 그런 레스토랑들이 많다. 하지만, 길가에 위치한 outdoor seating이 있는 레스토랑들은 분위기 좋으니 맥주한잔에 안주 하나 시켜놓고 먹을수 있다면 정말 미국에 와있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그리고 해가 저물면 알카이를 따라서 시애틀 야경을 보면 그렇게 로맨틱 할수 없다. 아, 해밀터 뷰 포인트에서 보면 야경이 좀더 잘 보인다.
케리파크 (Kerry Park)는 밤에 해가 질쯔음 가서 시애틀 야경 구경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Queen Anne쪽에 위치한 정말 조그만 공간인데, 시애틀 야경을 가까이 구경할수 있는 곳이다. 정말 적극 추천!!!
캐피탈 힐은 시애틀에 위치한 젊음의 거리이다. 스포츠바, outdoor bar, 클럽 등등 밤 늦게 까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다. 물론, 그만큼 먹을곳도 많다. 시애틀의 젊음을 느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시애틀은 미국 에서도 알아주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가진사람 그리고 서로 다른 개인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아마 시애틀을 여행한다면 여기저기 무지개 색깔로 페인트 된 곳이나 국기 같이 걸려있는 곳을 많이 접할수 있을것이다. 그 뜻은 바로 우리는 성소수자를 서포트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시애틀을 여행한다면 성소수자를 아마 많이 볼수 있을것이고, 혹은 여장을 한 남자들도 볼수 있을것이다. 그럴때는 당황하지 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