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터넷 펌>
내 인생이 덕지덕지 누더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뭐 하나 똑부러지게 잘하는 것 없어서
그때그때 벼락치기하듯
여기 붙이고, 저기 붙이고
여기 떼우고, 저기 떼우고
인생을 계획하고 차근차근 쌓아 올린 것이 아니라
유리알로 성을 쌓은듯한 느낌
되돌아보면
인간 관계도, 가족 관계도, 직장 생활도, 나 자신도
덕지덕지 떼워놨다
이제
남들이 쌓아올린 성을 보면서
나는 어찌해야 할 지 몰라 주저하게 된다
어디를 고쳐야할지 어떻게 새로 쌓아야할지
어디부터 잘 못된건지 어딜 보수해야 무너지지 않을지
내 인생이 너무 누더기 같아
혼자... 망연자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