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그리울때.. 건축학개론..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해 맛이다..

건축학개론...

언젠가 보고깊다 생각만하고 바빠서 지나가버린 영화

첫사랑의 아득함..설렘..

현실은 첫사랑의 슬픔을 달래줄순 있지만 연결되긴 힘들다

그때의 너를 만나도

지금... 다시 너를 만나도

우리 오해가... 그들처럼 풀어진다해도

너무 오래 기다려 돌아온 고백은

이루어지기 힘들다

모든것엔 타이밍 이란게 있으니까

선배가 그녀를 데리고 그녀의 숙소로 데려갈때,

울면서 말리지 않았던 것처럼

너와 나의 오해 또한

서로 울면서 방치한 댓가로

우리의 사랑은 '추억'이 된것이다

세월이 흘러

내 삶 또한 매운탕 같이 되어버렸다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채 맵기만 한..

매운탕 같은 삶을

네게 보이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다

어쩌면

너와 엉켜 매운탕 같은 삶에서 허우적되면

그리움이란 선물은 없었을 테니까..

그때의 오해가

'첫사랑'이란 선물이 되어 남았다

그렇게.. 맘속에 담고 떠나줘서 고마웠던...

마지막.. 아련함...

그리운... 전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