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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Nov 01. 2015

기념일이 싫어..

자연스럽게 즐겁게 살고싶다..

특별한 날..이 싫다


10월의 마지막 밤. 생일. 1년기념일. 처음만난날.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이브. 할로윈데이.... 모 이런...

매월 생기는 데이까지...

이벤트 데이가 많다

난 이벤트를 좋아한다

그런데 받는건 더더욱 좋아한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친구가 줄어들고

시간이 줄어들고

마음이 가난해지자

나는...

이런 기대를 갖게하고. 마음이 들뜨는 데이들이.. 싫어졌다

자꾸만 기대만큼 실망하고

들뜬만큼 우울해지는

기념일들이 싫어졌다


버리고 살자 비우고 살자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원래 채우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지라

억지로 비우고 사는게 힘들어 지는거다

원래 이벤트도 즐기고 작은 소소한 재미로 살아야 하는데

포기하고 평범? 하게 살려니 힘든것이다...


무엇이든.. 억지로 하는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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