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주식 폭망
왜 하늘은..
지금은 폭망 장이라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미국장에 서킷브레이커 뜨는거 주식 시작 이래로 처음보네
일단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계속 하락장이 기대됐던것은 맞다.
바닥이라고 생각하면 늘 지하가 있는데, 이번엔 그 충격이 엄청났다.
유가 하락.
음. 기름이 싸지는건 좋은거 아닌가? 이제 아닌가보다.
원래 30불 넣던거 25불 되겠네 개꿀, 어 근데 주식이 없어졌네
당황의 연속이다.
다들 잘 아실테니 나는 간단하게만 사고의 흐름에 따라 정리를 하겠다.
일단 왜 유가하락이 되었는가?
기름 수출1위가 사우디, 2위가 러시아다.(세계의 16%, 11%)
http://www.worldstopexports.com/worlds-top-oil-exports-country/
그래서 기사에 따르면, 생산을 줄이라는 OPEC의 권고를 러시아가 무시하자 혼~~~내주려고 사우디도 4월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그대로 추진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하루만에 30% 값이 하락해 버려서 치킨게임에 들어가 버리게 되었다.
기름 부자들.. 어쨌든 기름값이 저렴해지면 기름 소비자 나라 입장에선 여러모로 좋기는하다. 특히 한국전력 같은 경우는 성과금 파티까지 이어질 수도 있겠지. 나쁜것들 옆에 또 나쁜것들.
그럼 왜 주식도 떨어 지는가?
https://www.investopedia.com/ask/answers/030415/how-does-price-oil-affect-stock-market.asp
기름 가격이 떨어지면~~ 블라블라 오르면~~ 블라블라 다 아는 이야기인데 저 글에 따르면 큰 상관관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워낙 기름이 영향을 주는 분야가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단적으로 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 이번에는 왜?
그렇다. 중요한건 그럼 이번에는 왜? 가 붙는것이 중요하다.
결과론 적이지만, 결과 기준으로 보면
1.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 시장은 안좋았고, 더 안좋아지고 있었다. 이미 안좋아질 날이었다.
2. 유가의 급격한 하락
상관 없다매? 근데 뭐든 급변하는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조금하락, 조금상승 보다 급 하락, 급 상승 같은 큰 변화는 훅들어와서 모든 분야를 당황시킨다.
3. 상상도 못한 결과
일반적인 예상이 빗나가면 당황한다. 이렇게 사우디와 러시아가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합의를 보지 못하고 생산량을 고집할거라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4. 코로나와 기름의 콜라보
코로나로 인해 소비 위축, 공장도 쉬어서 생산도 위축(마스크 말고), 여행도 엄청 줄어서 항공유도 덜씀, 근데 기름은 계속 뽑아? 이런 콜라보가 최악의 하모니를 향해 달렸다.
5. 미래와 희망의 부재
바이러스는 계속 퍼지고 기름도 안도와주고 어디하나 기댈 긍정적인 부분이 없다는게 문제. 금방 끝날것 같지 않다는 위축 심리가 계속 파고들고 있는 최악의 타이밍에 터진 파급력 큰 악재.
결국 블랙먼데이는 역대급 주가 하락을 만들었고, 당장 내일이 오는것도 두렵게 만들었다.
당장은 힘들지만, 2008년에도 끝을 모르고 내려갔던 시장이 결국은 올랐다.
살아서 존버하자 웃으면서 회자될 오늘을 이겨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