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Hien Van
네모, 사다리꼴, 동그라미.
용도를 알 수 없는 구멍.
얼룩덜룩 습기가 벽에 그린 낙서.
이 빠진 슬레이트를 엮어 만든 지붕.
양철 대문을 붙잡고 있는
생뚱맞은 테라조 기둥
저 탱크엔 물만 들어 있을까
어른이 되면
그 모양의 비밀을
어스름 알 줄 알았는데
여전히 무엇인지 모르고
왜 마음이 가는지도 모르고
구경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도망하기
친구와 함께 느릿느릿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듭니다. 둘이라 오래 걸린다고 하지만, 틈틈이 빈둥거리기 때문에 뭐든지 오래 걸립니다. 빈둥거리는 동안은 주로 여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