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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뜬 Oct 23. 2015

가끔 생각해보면 좋은 것들 -100

꿈의 지표.

꿈의 지표.



욕심일까? 꿈일까?
 
이 시대를 사는 절박한 사람으로서 꿈을 가진다는 일은 욕심일까? 아니면 정말로 꿈일까?
 
이 질문에 누가 답을 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나로서는 내가 품고 있는 미래가 욕심이라면 포기해야 될 일이었고 진정한 꿈이라면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누군가의 스토리처럼 끝끝내 가지고 가면 될 일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몇 가지 지표를 생각해보았다.
 
1. 얼마나 간절히 하고 싶었던 일인가?
2. 막연한 기대감으로 허황되게 부풀려진 것은 아닌가?
3. 오랜 시간 이것에 매달려도 일처럼 고통스럽게 느껴지진 않는가?
4. 끼니를 거를 만큼 이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5. 매일 그것에 관련된 것을 생각하고 찾아보는가?
6. 그것을 해야 한다고 마음먹었을 때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해야 될 일이 끈임 없이 생각나는가?
7. 하루 단 1분씩이라도 노력했는가?
8. 돈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는가?
9. 주변 사람들도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존중해 줄만큼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있는가?
 
아마도 이것 이외에도 많은 지표가 있겠지만 마지막 10번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꿈에 대한 지표이다.
 
10. 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가?






당장 닥친 코앞의 일을 보고 나아가야만 하는데 꿈이라는 것이 가끔 저주처럼 끝끝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꿈은 모든 것이 무너진 것 같은 순간에도 그것들을 이겨낼 만큼 강한 용기와 한줄기 희망을 주기도 했지요.     


우리는 꿈을 꾸기에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사막화라는 것이 꼭 자연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회와 사람, 마음까지 말라가게 되면서 삶은 모래바람 날리는 사막처럼 변해갔습니다. 그럴수록 현실이라는 벽은 점점 높아졌고 꿈은 사치처럼 느껴지는 오늘이 되고야 말았습니다만.    


그래도 희망하라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희망할 수 없다면 수많은 의미들이 사라지고 말겠지요. 무엇도 품을 수 없다면 어제도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울타리 안 쳇바퀴에 머무는 일이겠습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괜찮겠습니다. 며칠간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이라던가 좋은 사람과의 만남 같은 것이라도 좋겠습니다. 가까운 것들부터 꿈꾸고 희망하다 보면 자연스레 멀리 있는 것도 희망할 수 있게 되니까요.

사막 같은 지난 시간들을 건너 멀리 있는 꿈을 보게 된 저는 푸른 숲처럼 세상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라도 더 가진 사람보다 한 번이라도 더 꿈꾸는 사람이 사는 세상은 훨씬 매력적이고 행복하는 사실을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꿈꾸는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와 미련은 남기지 않을 수 있겠지요.


오늘 그대는 무엇을 꿈꾸며 희망하시니요?  




벌써 100회네요.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날씨 쌀쌀해지니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날씨는 추워도 맘은 따스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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