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그리고 조금만.
언제고 이따금 운명이고 싶은 인연이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 좋은 사람을 볼 때면 아직 준비되지 않은 내가, 아직 나아갈 수 없는 내 처지를 돌아보기도 하지요.
그렇습니다. 세상은 마음껏 사랑하라 말하지만 마음껏 사랑하기에도 현실은 조건이 필요한 법이었습니다.
언젠가 그 사람이 제 곁에 서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그 사람에게 다가갈만큼 용기있고 갖춰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서로 맞잡은 두 손을 놓지않고 별을 보며 '너에게 오는 시간들이 힘들었노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지만 너를 향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기약없는 날입니다. 아직은 내가 무엇을 완성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날입니다만.
그대는 조금 기다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서투른 내가 그대의 곁으로 갈 수 있을 때까지.
그대는 조금 멈추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나의 사랑이 마음이 성숙해진다면 나 망설이지 않고 그대에게 가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