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현실.
사랑의 현실.
그대가 사랑은 현실이라고 말한 순간 눈치챘을지도 모르겠다.
무엇 하나 뜻대로 쉽게 풀리지 않고
아등바등 뛴 것 같았는데 제자리처럼 느껴지는
그런 사랑으로 변해버렸단 사실을.
사랑은 현실 속에 살지만 아이처럼 키워야만 한다.
꿈꿀 수 있도록 키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현실을 먹고 자란 사랑은 언제나 제한적이고 존재하는 모든 것처럼 유통기한을 만나고 말았다.
결국 그렇게 시들 거린 채 변해버리고 말았음이다.
꿈을 먹고 자란 사랑은 언제나 무한적이지만 이것 또한 변해간다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더 커지고 더 깊어짐으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