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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뜬 Oct 03. 2015

가끔 생각해보면 좋은 것들 -67

날아가자

날아가자



날아가자. 새야

서글픈 지상은 잠시 거둬두고

첩첩 산도 깊은 협곡도 날아가자    


떠가는 구름처럼 구경하고

스치는 바람처럼 생각하자    


날아가자. 새야

먼지와 소음 쌓인 세 미뤄두고

푸르른 창공으로 훨훨 사랑하러 가자    


흐르는 강물도 널리 보니 바다요

미로 같던 수수밭도 끝이 보인다    


자유로이 갈 곳으로, 갈 세상으

날아가자. 새야, 날아가자. 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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