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역사란.
역사란 추억이 아니다.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할 수도 없고 잊고 싶은 것만 잊을 수도 없다.
인류의 존속 이유는 발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반성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아주 단순하고도 명쾌한 반성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예로부터 동양의 역사책에는 거울 감鑑자를 많이 사용해 왔다.
거울을 보고 머리도 매만지고 눈곱도 떼듯이 과거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를 바로잡음에 그 뜻이 있는 것이다.
역사란 드라마도 아니고 예능도 아니다.
마냥 웃기고 감동적인 장면만 편집해 붙일 수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