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를 자주 쓰면서 반복적인 일들을 하나씩 AI에게 맡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깨달은 게 있는데, AI에게 제대로 일을 시키려면 내가 평소에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거였다.
그래서 평소 하던 작업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했다. 이 일을 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그중에 단순 작업은 뭐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그렇게 해보니까 신기하게도,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알고 보면 단순 작업들이 모인 거더라. 그럼 각각의 단순 작업만 AI에게 시키고 나는 결과물만 합치면 되는 거였다.
예를 들어 '집 청소'만 해도 그렇다. 복잡해 보이지만 쪼개보면 바닥 쓸기, 바닥 닦기, 설거지하기, 세탁기에 빨래 넣기, 건조기에서 빨래 꺼내 널기, 빨래 개기 같은 것들로 나뉜다.
이렇게 작업을 잘게 쪼개다 보니 예상 못한 수확이 있었다. 비효율적인 부분들이랑 개선할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 거다. 그냥 습관처럼 해왔던 일 중에 비효율적인 게 생각보다 많았고, 지금은 하나씩 고쳐가고 있다.
결국 개인적인 경험이나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단순 작업으로 나눌 수 있고, AI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미래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AI를 열심히 쓰다 보면 나도 함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