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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그마스터 Dec 01. 2023

UX디자이너 신입으로 돌아가면 무조건 시작할 10가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위의 10가지 것들을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언젠가의 이직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 두자구요! 

요즘 주니어 UX UI 디자이너분들에게 포트폴리오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주니어 분들이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미리 챙기지 못해서 후회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주니어 때로 들어간다면 이것만은 꼭 지키고 싶다 하는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과 추후 이직할 때 내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담았습니다. 






1. 프로젝트의 목적, 목표를 이해하기


주니어 때는 큰 고민 없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적과 목표가 없이 디자인하게 된다면 상사를 만족시키는 것이 목적이 되기 쉽습니다. “리더가 원하는” 디자인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유저를 고려하는 방식을 잊어버리고 익숙하지 않게 됩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을 이해하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인지 고려한다면 유저를 먼저 생각하고, 불필요한 디자인을 줄일 수 있어요. 이런 태도가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고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당연한 목표 말고. 나는 왜 이 디자인을 하는가?





2. 중장기적인 목표 세우기


바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큰 방향성이 없이 주어진 프로젝트를 순서대로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같은 연차의 동기들을 보았을 때 방향성을 가지고 원하는 것들을 이뤄내면서 커리어를 그리고 있었던 사람도 있고, 그냥 생각 없이 작업하다 보니 통일성이 없이 여러 업무를 하게 되었던 사람도 있었어요.


수많은 디자이너 속에서 나만의 강점을 가져가려면 나의 장점과 단점을 빨리 캐치해서 보완하고 갈고닦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가고 싶은 분야나 회사 등 목표를 세워둔다면 그 목표를 위해 지금 어떤 것을 위주로 스킬업을 해야 할지 스스로 설정할 수 있어요. 지금 당장은 부족한 회사에 있더라도 필요로 하는 스킬과 경험을 획득해가서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 목표를 정하자!



저는 가고 싶은 회사가 네이버였는데 어쩌다 보니 2번 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학창 시절부터 해서 수년간의 노력이 필요했어요.. 특히 B2B 회사에서 B2C 회사로의 이직이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포트폴리오도 새로 갈아엎었어요. (네이버 디자인 탈락 후 합격한 후기는 이전 브런치에)





3. 롤 모델 만들기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배나 리더를 롤 모델로 삼아 그들의 경험과 디자인 접근 방식을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롤 모델이 없다면 외부 사람으로 해도 좋아요.


그 사람이 왜 좋게 평가받고 있는지, 그분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하는지, 디자인할 때 논리 흐름은 어떻게 가져가는지 등을 관찰해서 나에게 적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방은 가장 빠른 성장의 길 중 하나입니다.


정 없으면 저렇게는 하지 말자는 롤 모델도 좋을 것 같..



4. 물어보기에 주저하지 말기


신입은 질문을 많이 해도 괜찮은 시기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거나 궁금한 부분은 즉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혼란이나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팀 내에도 적극적인 태도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커뮤니케이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내 생각을 정리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도 향상됩니다.



물론 물어보기 전에 생각하고 물어봐야 합니다. 기존에 말했던 것을 다시 물어본다던가, 금방 찾을 수 있는 것, 당연한 것을 물어보면 혼나요..





5. 프로젝트 정리 습관 기르기


뒤늦게 이직하려고 할 때 그동안 했던 프로젝트들을 정리하려고 하면 기억이 나지 않고 충분한 데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목적, 유저 문제, 디자인과 결과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as-is 화면, 디자인 파일, 구체적인 유저 수치 등 미리 이해관계자들에게 물어봐서 정리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벤치마킹했었던 자료, 의사 결정했던 논리와 데이터 들도 다 중요한 포트폴리오의 소스입니다.


아이유와 최강창민을 반반 섞어서 기록하자



6. 잦은 이직 피하기


저는 경력에 비해 많은 회사를 다녔는데, 6개월 정도만 재직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채용 시장이 활발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채용시장이 어려워졌을 때 저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잦은 이직은 끈기가 없어 보이고 금세 포기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 다니는 것은 꾸준한 경력이 전문성을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세 이직을 했다면 실제적으로 업무 성과를 낸 적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평균 최소 2~3년은 한 회사에 재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면접 때 빠지지않고 항상 물어봅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소개할 때 근속연수 짧은 것에 대한 변명(?)부터 했습니다..



7. 디자인 공부 소홀히 하지 않기


8년 동안 UX UI 디자인을 하면서 사용하는 툴이 많이 바뀌었어요. 포토샵부터 어도비 XD, 스케치, 최근의 피그마까지. 도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디자인 툴에 대한 공부는 필수입니다. 신규 툴을 빠르게 공부해서 팀 내에 전파한다면 회사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입이 가장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툴 공부입니다. 피그마 업데이트를 살펴보고 학습해서 가장 먼저 팀에 공유하고 전파해 보세요.



피그마 2023 업데이트



https://www.figma.com/whats-new/ <- 여기에서 피그마 업데이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기준 (23.11.30) 최신 업데이트는 피그잼 ai이네요. 그런데 사실 저도 최신 업데이트 다 챙겨 보지 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


툴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디자이너들의 작업물과 블로그를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유명한 것으로는 토스의 simplicity가 있습니다. https://simplicity-23.toss.im/ 다른 회사의 디자인 프로세스와 성과를 볼 수 있고 그것을 우리 회사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


토스 심플리시티 23




8. 회사 동료들과 좋은 인간관계 구축하기


저는 I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몇몇 동기들하고만 친했는데요, 가장 많이 후회되는 것이 선배, 후배, 다른 동기들과 친해지지 못한 것이었어요. 좋은 직장 동료와의 관계는 개인의 성장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직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연차가 쌓여 경력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면, 소개로 이직하는 것이 훨씬 단계도 적고 합격률도 높습니다. 레퍼럴로만 TO가 열리는 기업도 있어요.


요즘에는 회사 안에서 최대한 많은 분들과 좋은 인상을 드리기 위해 인사도 잘 건네고, 좋은 친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퇴사하신 분들도 다시 좋은 회사에 들어가시고, TO가 열렸을 때 간간이 연락을 주시기도 합니다.





9. 외부 네트워킹 참여하기


회사 안에만 있으면 회사 내부적인 상황이 곧 디자인 팀이 일하는 방식이 전부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외부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면 회사 내에서는 찾기 힘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업계의 동향과 다른 회사 상황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알게 된 곳에서도 새로운 채용의 기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디자이너 행사나 스타트업 행사를 눈여겨보세요. 개발자보다는 많지 않아서 아쉬워요.. 쿠팡의 디자인 커넥트 행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https://news.coupang.com/archives/28711/



쿠팡 디자인 커넥트


행사에 나갈수록 느끼게 되는 것은 세상은 넓고 잘하는 디자이너는 참 많구나..! 





10. 기록하기


배운 것을 정리하는 것 외에도, 해야 할 것을 적는다거나 디자인 과정을 써보기 등 스스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저는 요즘 디자인 아이디어가 생각난다거나 좋은 레퍼런스를 보았을 때 아카이빙 해 두는데, 당장이 아니더라도 다음 프로젝트를 할 때 기억도 잘나고 도움이 되었던 적이 많아요.


주니어 때는 글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기록이 쌓이는 것 자체가 저의 경험이 되더라고요. 내 경험과 배운 점을 기록해 두는 것은 나중에 나를 리뷰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디자인에 어떤 접근 방식이 효과적이었는지 등을 기록하면, 계속해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글을 쓰자


특히 글을 쓰는 것, 프로젝트 들어갈 때 목적과 목표를 생각하는 것, 프로젝트 끝나고 정리를 하는 것은 추후에 UX UI 포트폴리오를 정리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아직 성장하고 있는 UX UI 디자이너로서, 위의 10가지 것들을 챙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의 이직을 위해 미리미리 노력해 두자구요. 





저의 네카라쿠배당토, sk 합격한 포트폴리오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원본포함 가이드 : https://kmong.com/self-marketing/509861/nbwLsbHqtA

- 포트폴리오 원본 없는 가이드 https://kmong.com/self-marketing/434453/M7mljaSKDD

- 포트폴리오 컨설팅 : https://kmong.com/gig/468562

- 디자인 과제 합격 3종 : https://kmong.com/gig/477059?selfMarketingCode=eyRnZXAH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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