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쓰자
아는 게 너무 많다. 여기저기 소식을 전한다. 들은 것도 많다.
신기하게 나의 이야기는 안 듣는다. 나를, 나의 아이를 평가하기 시작한다.
더 무서운 것은...
이들이 책 한! 권을 읽었을 경우이다. 그 육아서가 신적인 존재가 된다.
더.. 더.. 무서운 것은.
본인이 그런 사람인지 모른다.
소름 돋는 것은
나 또한 그런 사람일지 모른다.
여기에 휘둘려 '우리 아이는 왜 이리 부족할까.' 생각이 드는 순간.
나와 내 아이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그냥 너라서 좋아."라는 치료제와 양육자 자신만의 "소신"이라는 백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