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by 설마

한결같이 진한 향이

바람에 따라 내 코를 스쳐간다.

만져보아도 손에는 안남고

코에만 남는다.

곧 사라질줄 알았는데

지나오고나니

바람이 안불어도

코를 갖다 대지 않아도

머리가 기억하는 것 같다.

내 몸 어디에선가 그 향이 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