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한 사랑

by Maama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겠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인정이 아닌 이해를

사랑이라 믿은 우리는

반성과 복기를 반복했고


이해가 되지 않는 서로를

멍하니 체념하며

스스로를 뜯어먹고 있었다


그렇게 전부를 먹어 치우고서야

우리는 혼자 한 사랑이라는 것을

비로소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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