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꺼내 보진 않지만
누가 빌려 달라면 괜스레 싫고
그 자리에 보이지 않으면
뭔가 어색해서 찾아 꼽게 되는
누런 페이지가
남들에게도 있어 보이고
내게 지적 충족감도 주는
낡은 책 같은
오래된 사랑
오래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