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외지인이나 돼야
흘깃 눈길 한번 줄까 말까
잊혀진 동구 밖 장승처럼
말없이 우두커니 지켜본다
널 등지고 멀뚱히 서서
흘깃 눈길 한번 주기 어려운
말없이 네 행복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