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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고전이 답했다를 읽고

고명환작가. 사람에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그안에 진짜 길이 있다.

by 마부자

작가 소개

고명환

매일 아침 7만 명이 유튜브 강의를 찾아 듣고, 한 달에 20여 차례 전국 강연장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이 시대 최고의 강연자.


매년 찾아오던 우울증을 떨쳐버리기 위해 외치기 시작한 ‘아침 긍정 확언’은 어느새 1000일에 도달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다가 발견한 해답이었다. 불안한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기대감’으로 바꾸고자 매일 아침 10분, 오늘을 향한 기대감을 담은 말들을 외쳤다. 그러자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하며 삶의 방향이 우상향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저자의 삶을 한층 밝고 건강한 쪽으로 이끈 것은 바로 ‘고전’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이 무엇인지 물음이 생길 때마다 고전을 펼쳐 들었다. 고전에 물으면, 고전이 답했다. 수천 년의 경험과 해답이 압축된 고전을 따라 읽다 보면 선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전을 읽고 사유하여 긍정적인 해답을 찾아낸 저자는 ‘명환적 사고’를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에 펼쳐 보인다.


현재 ‘메밀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하여 여러 식당을 운영하며 집필과 강연, 공연 기획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다음 목표는 엉망진창 도서관을 세워 도서관장이 되는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전 세계 4개국에 수출된 베스트셀러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등이 있다.





책 선택 이유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자연스럽게 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단순히 이름만 들었던 유명한 고전 작가들(헤밍웨이, 조지 오웰, 헤르만 헤세 등)의 작품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얼마나 편협한 시각으로 책을 대했는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고전에 대해 ‘수백 년 전에 쓰인 글은 지루하고, 따분하며, 시대에 뒤처진 이야기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 통찰을 담고 있으며, 때로는 미래를 예측하는 기록처럼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이전에 고명환 작가의 강연과 영상,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를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그가 죽음의 고비를 이겨내고 독서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고전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가 어쩌면 필독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기대감을 안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줄거리&요약

작가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는 고전 문학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 현대인의 고민에 답을 제시하는 작품입니다. 고전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그 지혜를 일상에 적용하여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매일 아침 긍정 확언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전환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고전이 현대인에게 주는 실질적인 도움을 메시지를 전합니다.



1부. 나는 누구인가

‘자아 탐색’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다룹니다. 먼저, 카프카의 <변신>을 통해 현대인이 겪는 자아 상실과 사회적 소외를 조명합니다.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벌레로 변하지만, 가족조차 그를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다 정작 스스로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소크라테스, 칼융, 톨스토이, 장자, 박경리 등 최고의 고전 인용을 통해 삶의 행복과 진정한 나다움,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방향성과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이 진정한 행복일까?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고전을 통해 탐색합니다. 행복이 외부 조건이 아닌, 내면의 태도와 철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며, 독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장 자크 루소, 헤밍웨이, 맹자, 노자, 유성룡, 생텍쥐베리, 도스토옙스키 등 최고의 고전 인용을 통해 삶의 행복과 진정한 나다움,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행동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삶의 방향성을 찾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고전을 통해 독자들에게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고 말합니다.


장자, 이효석, 투퀴디데스, 손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톨스토이, 파스칼 등의 고전에서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어떤 행동이 진정한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삶의 방향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를 얻게 됩니다.





인상 깊은 구절

인간은 지금 하고 싶지 않아서 결심을 한다.

결국 미루고 싶을 때 결심하는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

자, 지금부터 절대 결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아니다. 그냥 하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결심하지 않을 수 있다.


3부 -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중에서 - 172 page




나의 생각&서평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는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해답은 책 속에 있으며, 그중에서도 ‘고전’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기원전 460년경에 쓰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수천 년 동안 인류가 기록해 온 지혜가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져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이 문자를 발명한 이유는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였습니다. 기록을 통해 경험을 후대에 전달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며 발전해 온 것입니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기록의 결정체가 ‘고전’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실수를 피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고전에 대해 ‘지루하다’, ‘옛날 이야기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등한시합니다. 저 또한 이전까지는 고전을 딱딱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편견이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고명환 작가는 고전을 ‘역사’와 연결 짓습니다. 우리는 역사에 관한 책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고전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역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기록이며, 고전은 개인의 내면과 성찰을 위한 기록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고전은 단순한 옛 문헌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본질적인 고민과 질문에 답을 주는 삶의 지침서라는 것입니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독서”입니다. 저자는 독서가 자신의 삶을 바꾸었으며, 독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같은 경험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전합니다. 특히, 저자가 말하는 ‘고전’은 단순히 오래전에 쓰인 책이 아니라, 내가 읽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 곧 고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는 단순히 고전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전이 왜 중요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한 권의 고전을 펼쳐 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의 삶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죽음의 회전문을 돌아 삶의 길로 돌아온 저자가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지금 불행한가? 지금 불안한가? 지금 두려운가? 지금 걱정되는가?

그렇다면 "지금 고전을 펼쳐라! 지금 독서를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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