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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by 마부자

작가 소개

에릭 조겐슨 엮음

제품 전략가이자 작가인 그는 2011년에 주택 소유자가 신뢰하고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회사인 ‘잘리(Zaarly)’의 창업 팀에 합류했다. 그의 비즈니스 블로그인 ‘에버그린(Evergreen)’은 백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교육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에릭은 완벽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방법을 탐색 중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성인 지닌과 함께 캔자스시티에 살고 있다. 트위터 계정 @ericjorgenson을 팔로우하거나 ejorgenson.com에서 그의 새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다.



책 선택 이유

매일 운동을 하며 즐겨보는 영상인 "하와이 대저택"에서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며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철학적 메시지도 담겨 있는 묘한 느낌이 끌렸습니다.


자기계발서와 철학의 어쩌면 전혀 다른 두 느낌을 한번에 표현할 수있는 나발 라비칸트라는 인물이 궁금해지면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은 기억이 납니다.


성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강요하는 자기계발 분야와 진정한 행복은 현재를 누려야 한다는 전혀 다른 두 주제를 과연 어떻게 풀어갈지 너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이 책을 읽고 내가 그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면 아마도 이책은 내 평생에 기억에 남는 한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생 기억에 남는 한권의 희망을 걸며 첫장을 넘깁니다.



줄거리&요약

에릭 조겐슨의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이 다른 책들과 달리 특이한 점은 나발이 직접 쓴 게 아니라, 그가 했던 트윗, 인터뷰, 팟캐스트 등을 기반으로 "에릭 조겐슨"이 정리한 형식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의 주제는 명확합니다. 부와 행복을 얻는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발이 말하는 부와 행복은 연결되긴 하지만, 전혀 다른 결의 개념으로 접근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책의 핵심 주제인 부와 행복에 대해 각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부. 부에 대하여(어떻게 하면 운이 좋지 않아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만의 고유한 능력 - 특화된 지식

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이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학교나 회사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나만의 고유한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복제하기 어렵고, 자동화도 되지 않으며, 내 이름이 붙은 지식이기에 경쟁에서 벗어난 ‘희소성’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이한 지식은 억지로 배우는 게 아니라, 호기심과 열정이 이끄는 방향에서 발견된다.


나 아닌 외부 자산의 힘 - 레버리지(지렛대)

지렛대야말로 적은 노력으로 큰 부를 창출하는 핵심 도구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남의 시간, 자본, 기술을 활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세 가지 지렛대를 소개한다: 노동력(사람), 자본(돈), 제품(특히 코드나 콘텐츠). 특히 코드나 미디어는 한번 만들어두면 노동 없이도 무한히 확장되는 지렛대로, 가장 현대적인 부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줄 수 있는 마법 같은 성장 - 지식의 복리

복리를 단순한 금융 개념이 아니라, 삶의 성장 원리로 확장해서 설명합니다. 지식, 신뢰, 인간관계, 평판 같은 비가시적 자산들도 시간을 들여 조금씩 쌓으면 기하급수적인 효과를 만든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건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매일 작은 반복을 지속하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하루에 1%씩 나아지는 사람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


2부. 행복에 대하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부, 건강, 행복이다.)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삶 - 자각

행복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기 인식, 즉 자각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가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내면의 자동적인 생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과 감정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흐름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자각은 명상을 통해 길러질 수 있으며,이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삶을 선택하는 힘이 됩니다.


지금 가진 것으로 충분한 삶의 태도 - 욕망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끊임없는 욕망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무언가를 얻으면 행복해질 거야”라는 믿음이 우리를 끝없는 결핍감으로 몰아넣는다고 지적합니다. 욕망은 하나가 충족되면 곧 또 다른 욕망을 만들게 되고 따라서 무언가를 더 얻기보다는, 덜 바라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행복은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능력 - 행복의 기술 훈련

진정한 행복은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사로잡혀,

현재를 놓치는 삶을 살지만 행복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없고 오직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게만 허락된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명상, 자연 속 걷기, 디지털 디톡스 같은 실천을 통해 우리는 현재에 머무는 훈련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여기서 잠깐! 에릭 조겐슨이 엮은 책의 제목에 있는 나발 라비칸트는 과연 누구인가? 책을 읽기 전에 이 궁금증을 제일 먼저 풀어야 할 것 같아 먼저 나발 라비칸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책 속에 나발 라비칸트의 연혁이 간단히 나오지만 그 것 만으로는 설명이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좀 찾아 보았습니다.


나발은 기본적으로 '기록된 지식'보다는 '살아있는 대화'와 '경험'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책을 직접 쓰는 대신, 트위터, 팟캐스트, 인터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콘텐츠가 너무 흩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정리해서 보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오랜 팬이자, 그의 사상을 사랑한 독자였던 에릭 조겐슨이 나발을 설득하여 출간된 책이라고 합니다. 나발도 처음엔 좀 조심스러웠지만, 에릭이 책을 상업적 이익이 아니라 순수한 열정으로 만든다는 걸 알고는 기꺼이 허락했고, 결과적으로 <부와 행복의 원칙>이라는 책이 탄생했습니다. (자료제공: 챗gpt)


나발 라비칸트는 실리콘 밸리와 전 세계 스타트업 문화의 아이콘, 앤젤리스트의 CEO이자 공동설립자이며 우버Uber, 트위터(X) Twitter를 포함해 100여 개 회사에 투자해 성공을 거둔 앤젤 투자자. 트위터 X에서 엄청난 팔로워를 거느리고 영향력 행사 중인 투자계의 거물급 인플루언서이다.


또한 부를 쌓고 장기적인 행복을 창출하기 위해 스스로 세운 원칙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철학자이기도 하다. 나발이 전 세계 독자들과 청취자들의 관심을 끄는 인물이 된 것은 그의 재정적 성공보다는 자신의 삶과 행복에 대한 철학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과 행복의 조합이라는 매우 드문 사례를 몸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로부터 널리 추앙받고 있다.


나발은 평생 철학, 경제학, 부 창출을 연구하고 실제 삶에 적용하면서 자신의 원칙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제로 입증했다. 오늘날까지도 나발은 건강하고 평화롭고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적 방식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해 나가고 있다.


최고의 인기 팟캐스트인 Joe Roagan Experience에 나와서 부와 행복에 대해 심도 있는 인생론을 펼친 후, 그의 주옥같은 말들이 크게 화제가 됐고, 현재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현대 철학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자료제공 : 교보 문고. 출판사 서평중에서>



인상 깊은 구절

사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그건 우선순위가 아니에요.'라는 말을

돌려서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무엇인가가 당신의 최우선 순위라면

당신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것을 할 것이다.


당신의 몸을 구하라 - 162 page



나의 생각&서평

나발 라비칸트의 <부와 행복의 원칙>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끊임없이 갈망하는 두 가지.

부와 행복에 대해 명확하면서도 철학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돈을 벌고 싶고, 자유롭고 싶고, 동시에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마치 나침반처럼 방향을 알려줍니다.


나발은 이 책에서 수많은 트윗과 인터뷰, 팟캐스트를 통해 나눈 생각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단단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을 정리한 에릭 조겐슨은 나발의 오랜 팬으로서, 그의 사상과 철학을 정제된 문장으로 엮어냈습니다. 나발이 직접 쓴 책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의 삶과 목소리를 가장 선명하게 담아낸 책이기도 합니다.

1부는 부에 대해, 2부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나발이 이 두 가지를 ‘기술’이라고 정의한다는 것입니다. 즉, 부도, 행복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울 수 있고, 훈련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특화된 지식’, ‘지렛대’, ‘복리’와 같은 개념을 통해 부의 원리를 설명하며,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고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갖추는 것이 진짜 부의 출발점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삶의 속도를 늦추며 나발은 철학자로써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욕망을 줄이고, 생각을 관찰하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법을 배웁니다. 단순한 ‘마음 관리’ 수준을 넘어, 행복을 철학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결국 부와 행복을 모두 '선택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담긴 조용하지만 강력한 선언입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책이 분명히 자기계발서의 형식을 띠고 있음에도, 읽다 보면 마치 한 권의 철학책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1부에서는 특화된 지식과 지렛대, 복리 같은 키워드를 통해 부를 얻는 구체적인 전략과 시스템을 알려주지만, 2부에 이르러서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욕망을 비우며, 현재에 머무는 삶에 대해 말합니다.


마치 철학자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고요한 지적 자극이 있었고,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성공 매뉴얼로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의 책 안에 자기계발과 철학이 공존한다는 것, 즉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동시에 담겨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진짜 매력이었습니다.

<부와 행복의 원칙>은 자본주의와 명상의 경계 어딘가에서 삶을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두 축을 동시에 제시하는 보기 드문 책입니다. 단순한 부자 되기 전략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추상적인 명상 에세이도 아닙니다. 이 책은 현실에 발을 붙인 철학이자, 정신을 일깨우는 실용 매뉴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읽고 난 후, 저는 제 삶의 시스템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지금 이 순간 충분히 행복하지 못한지를 조용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부와 행복의 원칙>은 우리 모두가 그토록 바라는 자유, 풍요, 평화에 대해 다시 쓰는 교과서입니다.

이 책은 ‘더 많은 것’을 얻는 법이 아니라, 더 잘 살아가는 법, 그리고 더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인생 전략서라는 생각을 하며 남은 인생의 전략을 다시 세워보는 시간을 가지며 마지막 책장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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