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어느 금요일

Macaron 감성살롱

by Macaron

여름을 거쳐 깊고 진해진 원숙한 나무에 푸르름으로,
거칠 줄 모르고 하늘에 뜬 구름을 잡겠다며
하늘을 향해 호기로이 뻗어 올린 무모한 가지들로
얼기설기 가려진 사이로 베어 나오는 조각진 가을 하늘.
나무 아래서 그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노래를 되뇌고 싶은, 그런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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