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서비스 꼭 사용해보세요!!
브런치, 정말 멋진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 강추!! 한번 구경해보시고 브런치에 많이들 정착하시길. 웹에서도 모바일 앱에서도 내가 쓴 글이 우아하고 세련되게 보이도록 배려한 흔적들이 구석구석 묻어 납니다.
서비스 컨셉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잡고 있는가 본데, 뭐 어떻습니까. 신변잡기 올리는 저같은 사람도 그 공간에 같이 사는거죠. 감동적이고 고상한 글 올리시는 분들도 계시는거고, 저같은 아마추어가 사용한다고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니까.
좋은 글 올리시는 분들도 많이들 모여 계시니, 읽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용해보면 뭔가 다른 느낌이 전해집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였고요, 아래는 이 이야기의 장황한 버전 입니다.
몇년만에 블로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연결된 개인이 부활한다, 화려하게 http://www.bloter.net/archives/237719
뭐, 이런 기사 때문에 갑자기 고무된 것은 아니고요. 바쁘고 정신 없다는 핑계로 멀리했던 수다떠는 재미를 좀 찾아볼까 해서 헛짓거리(?) 하는 시간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글쓰기 팁 http://ppss.kr/archives/28253 같은 글들도 읽어보며 좋은 글을 위한 노력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런 수준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내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는 매일 매일의 훈련 정도만 되면 만족합니다.
몇년간 블로깅을 안했더니 그간 글쓰기 서비스들이 많이 생겼네요. 그래서 요즘엔 여러군데 같은 내용을 올리며 다 둘러보고 있습니다. 별로 좋지도 않은 글을 중복으로 여기저기 올리는게 좀 마음이 불편하긴 하지만, 당분간은 동시에 사용을 해볼 것 같습니다.
일단, 카카오 페이지는 재꼈습니다. 힘들게 가입하여 살펴봤지만, 만화 그리시는 분들이나 요즘 유행하는 카드형, 사진형 등 잡지나 만화에 어울리는 시스템으로 보여서 제가 사용할 서비스는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블로그는 이글루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이렇게 3군데 사용중인데..
모두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텀블러나 브런치가 꽤 편리해서 그런가 봅니다. 글 올리기가 너무 번잡스럽습니다. 블로그를 계속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드네요.
이글루스는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너무 오랜동안 사용중이라 앞으로도 계속 사용은 할 것 같은데. 모바일 지원이 영 엉망이고 (아, 모바일 페이지 디자인 개편은 언제나 될런지 ㅠㅠ) 글쓰기 화면이 참 불편합니다. 요즘 가장 흔한 해상도라 생각되는 1366*768 노트북에서 사용하기에 편한 레이아웃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몇년만에 돌아온 지금의 모습이 몇년전과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줌에서 인공호흡만 시켜놨지 성장 시킬 여력은 없는가 봅니다. 그동안 싸질러 놓은 글들이 참 많으니 서비스 종료나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만 간절합니다. ㅠㅠ
http://blog.naver.com/madchick18
네이버 블로그,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 너무 불편한 것이 있는데 이미지 올릴때 마다 나타나는 네이버 포토업로더. 아, 얘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텀블러나 브런치의 에디터 좀 참고 하라고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미지 파일 선택하면 올라가면 되지 무슨 이 많은 기능들이 필요한지. 솔직히, 이 기능을 누가 얼마나 사용하는지 사용성 테스트 좀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필요한 사람은 그때 띄우면 될 것을 “우린 이런 기능도 제공해” 라며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자랑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글 올릴때마다 아주 불편해 죽겠습니다.
티스토리, 뭐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합니다. 별 불만 없습니다. 역시 얘도 사진 올리는거 매우 불편하다는 것 까지 똑같습니다. 양대산맥이 경쟁을 해서 그 끝이 둘 다 불편한 것 까지 똑같아졌나 봅니다. 이름도 같아요. 다음 포토업로더. 얘는 맨 마지막에 사진 정말 올릴꺼야 한번 더 확인하는 것 때문에 더 짜증납니다. 네이버든 다음이던,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글쓰는 사람 개고생(?) 시킨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텀블러와 브런치와 같이 심플하고 우아한 방법들이 나왔으니 참고하고 얼른 고쳐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정 포토업로더를 못 버리겠으면 사진을 올리는 2가지 방법을 제공해 주던가.
카카오스토리 채널은 카카오 스토리만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아 걍 만들었습니다. 카카오 스토리와 글 올리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웹 버전도 제공되기 때문에 노트북에서 작업하기도 편합니다.
http://m.post.naver.com/my.nhn?memberNo=206473
네이버 포스트, 블로그와 거의 유사한데 모바일 때문에 새로 기획했나봅니다. 불편한건 네이버 블로그와 동일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블로그와 동일한 스마트 에디터를 사용하고, 사진 올리는데 포토업로더가 등장하니까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포토업로더 정말 짜증납니다.
하지만, 포스트 팀은 블로그 팀 보다는 부지런한가 봅니다. 최근에 새로운 글쓰기 UI를 선보였는데, 꽤 훌륭합니다. 하지만, 포토업로더는 데려왔네요. 실수라고 봅니다. 다시 한번 부지런함과 총명함을 발휘하여 포토업로더를 필요한 사람만 쓰고, 저같이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강요하지 않는 UI로 변신시켜 주길 바래봅니다.
텀블러, 가입만 해놓고 오랜기간 방치해 뒀는데.. 아, 글 쓰는 창 멋집니다. 사용해보면 더 멋집니다. 편리합니다. 아주 맘에 쏙. 모바일 지원도 훌륭합니다. 블로그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오면 텀블러로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맘에 들던 텀블러 보다 더 멋진 서비스가 있었으니..
브런치
https://brunch.co.kr/@madchick
글쓰기 환경도, 웹에서 보이는 모습도, 모바일 서비스도, 그리고 모바일 앱도.. 모든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탁월한 서비스 입니다. 브런치 팀, 존경합니다.
역시, 핵심가치에 집중한 단순함이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가 봅니다.
요즘 너무, 너무 만족하며 잘 사용중입니다. 계속 멋진 서비스로 남아주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