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렀다 갑니다!
안녕하세요, 맹가희 입니다.
매거진으로 시작하여 브런치북으로 연재를 마쳤던 <잘 들렀다 갑니다>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꾸준히 해온 일이 딱히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책을 출간하면서 저도 꾸준히 해온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행이었어요. 14년 전부터 매 해, 끊임없이 떠날 궁리를 해오고 떠날 채비를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차례 떠나다가 해외에 살아보기도 몇 차례 했습니다. 어디에 삶의 기반을 두던, 떠나고 다시 돌아오고 또다시 떠났습니다.
그때마다 저에게 집이 되어주었던 보금자리들, 바로 숙소 이야기를 엮어서 낸 책이 바로 숙소에세이 <잘 들렀다 갑니다>입니다.
텀블벅 펀딩을 통하여 출간을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글을 쓰는 것 이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들도 수두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많았고, 또 미처 알지 못하여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다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배워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출판사와 작업을 해보니 막연히 생각만 했을 때와 다른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원하는 대로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장점이었습니다.
텀블벅 후원을 통해 책을 구매한 지인들이 하나둘씩 연락을 해오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가감 없이 보내주는 피드백도 열심히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책을 제가 준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다음' 책에 반영해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설레며 또 혼자 머리를 굴려보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요즘은 떠날 궁리보다 머물 궁리를 하고 있는데, 몸이 제대로 따라줄지 모르겠습니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곳들을 마음에 품고 열심히 머물며 또 다른 이야기를 써낼 생각으로 마음이 바쁜 요즘입니다. 새로운 곳에 정착을 시도하며, 떠나갔던 이야기들을 이렇게 한 권의 소중한 책으로 엮어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봄바랑이 코끝 가까이 느껴지는 요즘, 숙소에세이 <잘 들렀다 갑니다>로 여행의 설렘이 사뿐하게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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