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답게 행복해 지는 법

나를 존중하자

by 마음정원사 안나

동화책에서 묘사되는 소풍은 언제나 설레이고 즐거운 체험의 대명사 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초등학교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나에게 '소풍'은 결코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준비물을 챙겨서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버스에 오르면 그때 부터 머리 아픈 버스 냄새와, 흔들거리는 차 안에서 메스꺼움을 참아내야 하는 힘겨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그런 불편함을 가중 시키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소풍은 즐거워야 한다는 강박이었다. 머리아픈것도 힘든데 그것을 참고 억지로 즐거워 지려고 노력하는 어린이는 괴로움과 즐거워야 하는 의무감으로 두 배로 힘들었던 것이다.


차라리 그때 억지로 즐겁게 놀려고 하기 보다 나는 버스를 오래타는 것이 힘드니까 소풍에서 괴로움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돌아보면 그때도 멀미에 취약하다고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안정을 취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나는 내가 왜 머리가 아픈지 무엇 때문에 힘든지 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컨디션이 어찌되었건 그저 소풍은 즐거워야 하니까 남들처럼 어울려 놀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즐겁지 않은 나 자신을 자책하기만 했던 것이다.


자신의 특성을 잘 알고 스스로를 존중해 주는 것은 중요하다. 가장 자기다운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 하다고 하다고 하는데 자기 다운 삶을 살려면 자신에 대한 존중이 우선 되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편하고 무엇을 할때 불편한지, 어떨때 마음이 불안하고 어떨때 편안해 지는 지, 누구와 있을 때 행복하고 누구와 있을때 불행한지. 내 마음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즐거움을 위한 소풍이라도 내가 즐겁지 않으면 그것은 소풍이 아니다. 아무리 건강하고자 해서 하는 운동이라도 내가 몸이 아프다면 그것은 운동이 아니다. 아무리 남들이 알아주는 직업이라도 내가 잘 하지 못하고 매번 괴롭다면 좋은 직업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몸과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그것들이 보내는 메세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면의 목소리가 별다른게 아니다. 몸과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들으면 그것이 곧 내면의 목소리 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존중해 주자. 좋고 싫음에 대하여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일상을 다시 해석 하자. 나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을 때 나에게 "맞춤형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이다.



어려운 사회생활에서 당신이 견뎌낼 수 있도록 마음 근육을 길러 드립니다. (인스타그램) 책리뷰 & 일상속순간포착 ---> https://www.instagram.com/2020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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