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 연말까지만 해도, 나의 주말 저녁은 언제나 병실 안에 머물러 있었다.
잠깐의 외출 허락을 받아 가족들과 저녁 한 끼를 나누고 나면, 야속하게도 복귀 시간은 금방 차올랐다. 다시 병원으로 향하는 택시 안, 태화교를 건너며 차창밖으로 멀어지는 집을 바라보며 나는 벌써 그곳을 그리워하곤 했다.
요즘 주말 밤늦게 집에 있으면, 나 혼자 왠지 신기해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