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기위해서 #기분이좋다 #4 #기한의 정함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어떤 손을 기다린다고도 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 못했다 아니 묻지 않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의 차이를 알아가라고 하는데 그러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속으로만 물었다 언제까지 버티겠냐는 표정을 먼저 읽고 그런 건 없다고 대답한다 기한의 정함 같은 건 없다는 말이 희한하게 위로의 말이 됐다
기한이 없기에 지금 끝낼 수 있음을 유예하면서 끝을 지속한다는 말이
다시 또 오겠다는 말을 하고 돌아섰지만 그곳을 기억하지 못한다 밤이 너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