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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Mar 18. 2024

나도 한번 ‘떠오는 얼굴’ 거기에 그려봐야지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67


3월 3일. 그래서 33번을 펼친다 유치한가 크크


3이라는 숫자는 예쁘다 괜실히 기분이 좋다


삼각형 삼총사 삼세번 삼각대 삼각산 아이버슨(The Answer)의 백넘버_3, 괜실히 소오~나무, 하고 소리내서 말하게하고


항구와 뱃전 위를 날아노는 갈매기는 3이 지상의 우리를 바라보며 바람을 타는 모양새, 그 갈매기 따라


조금 더 따뜻해지면

완연하다, 할 봄의 기온으로 수은주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저어 ‘언덕’ 거기에 나도 누워봐야지


나도 한번 ‘떠오는 얼굴’ 거기에 그려봐야지


저어 수평선에서 부는 바람에

저어 일렁이는 바다의 살결에


햇살은 다가와 은은히 들려주는 ‘에메랄드’ 물비늘,


윤슬의 노래.


3월의 노래.


당신의 노래.


#영랑 #영랑시집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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