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4월도 다 지나가려는 봄날은

by hechi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88


몇 해를 저 혼자 늦장 타는 내 집앞

나무에도 옅은 애기잎들 푸르고


꽃상추오크린로메인토마토빅볼청오이가시오이가지조선호박애호박고추까지

모종들도 모두 나란히 나란히


4월도 다 지나가려는

봄날은

모든 것들이 짙어지는 봄날


#지용 #바다1

매거진의 이전글그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