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주춤이던 별빛들을 몰려든 구름이 가린다
허연 번개의 빛 요란하게 구름들 사이의 윤곽을 만든다 기어이
어두운 하늘이 어두운 물줄기를 쏟아내고 세상은 소리 없이 젖는다
여름밤이 짙은 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