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여백일까 새벽 하늘은 회색의 바닷가 어둠은 줄어 색이 변하는 시간은 다가오는데 너와 나는 마주 앉아 다른 곳에 있다 익숙한 기억의 배경만이 각자 각자 너울거린다 더욱이 흐릿해질텐가 엷어지는 것은 시간만의 일은 아닌 것 하지만 아직 창밖은 어둡고 여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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