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일랑
2023년 계묘년이 밝은지 나흘째 되는 날이다. 우리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하며 새해 계획을 세우곤 한다. 계획을 세울 때 의지를 끌어올리고 힘도 줄 수 있는 노래를 몇 곡 추천해보려 한다. 새해를 맞이해서 꿈을 향해 달려가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거나,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노래들이다.
1. 세븐틴 – 홈런 HOME;RUN
이제는 새해 곡하면 빠질 수 없는 곡이 되어버린, 세븐틴의 홈런. 노래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구를 활용해서 희망을 잃지 않게 해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9회 말 2아웃이어도 두 손엔 배트 들고 있어”, “공 날아올 때 기회는 한 방 남아있어” 등 재치 있는 가사로 무거울 수 있는 상황을 너무 무겁지 않게 언급하며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적인 청춘의 모습을 응원하며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된다는 위로까지 주는 가사 그리고 경쾌한 리듬의 곡으로 들으면 저절로 힘이 나며 새해도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나는 곡이다.
+ 홈런은 노래만 듣는 것보다 무대를 같이 보는 걸 더 추천한다. (뮤지컬 같은 화려하고 재밌는 무대에 눈과 귀가 즐거울 것이다.)
2. 원필 – 행운을 빌어줘
이 곡은 새해 곡을 겨냥하고 나왔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새해에 정말 적합한 곡이다. “내 발 앞에 그려진 출발선, 이젠 딛고 나아갈 그때가 된 거야”,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등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새해에는 그해에 이루고 싶은 어떤 새로운 다짐, 목표,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라는 가사가 더더욱 새해에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3. 레드벨벳 – All Right
이 곡은 보통 새해 곡으로 유명한 앞의 두 곡과 달리,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레드벨벳의 수록곡이다. “따분한 고민에 갇혀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설레는 내일을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복잡한 고민에 갇혀있지 않을래, 아무렇지 않게 툭툭 털어버릴래”, “장난스레 씩씩하게 지나가도 괜찮아, 시원하게 털털하게 웃어봐 우리”의 가사가 특히 인상적이다. 새해가 되어서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기엔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겪을 힘든 일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혹여 심각하더라도 금방 툭툭 털어내고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듯해 인상적인 가사로 위의 두 가사를 골랐다. 새해에는 조금 덜 고민하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보냈으면 좋겠는 바람에 이 곡을 추천한다.
4. 르세라핌 – Good Parts
새로운 새해 곡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래이다. 이 곡은 숨기고 싶은 자신의 결함조차 자신의 일부분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난 좋을 때도 나쁠 때도, Love my weakness”, “실수해도 좋아 find the good parts” 등 늘 멋있고 예쁘고 유능한 모습만 보이는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닌, 실수하는 나, 기대와 다른 나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보통 자신의 약점과 마주하게 됐을 때, 외면하거나 숨기며 그 모습은 진정한 나로 받아들이는 것은 힘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부분마저 결국 나라는 걸 인정하고 비난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좀 더 다정했으면 한다. 새해에는 조금 더 자기 자신을 보살펴주고 사랑해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곡이다.
2023년에는 위에서 추천한 노래의 가사처럼,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되 힘들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여유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 힘든 일을 겪더라도 금방 툭툭 털어내고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