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가속노화

by 근두운

예전에 누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집에 있는 엄마들이 경제에 더 빠삭하다니깐

나도 일 안 하고 집에 있으면 재테크의 왕이 되었을 거야"


그 사람의 의도는 재테크 잘하는 사람에 대한 약간의 질투

그리고 바쁘게 일하느라 재테크에 무지했던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많으면 과연 더 많은 부를 이루고 더 예뻐지고

더 똑똑해지고 더 건강해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물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돌봐주어야 할 사람이 없거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나를 도와주는 부모님 존재 등 ) 그럴 수 있을 거다


육아휴직 기간이 길어지며 내가 체험한 것은

쓰지 않는 뇌는 점점 퇴화되며,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단순히 내 손아귀에 있는 가처분시간의 양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이다. (가정에서 가족 뒷바라지 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이전에는 당연했던 사회적 네트워크와 인지적 자극을 주는 일들이 사라지고 불면의 나날들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는 내 삶의 통제권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뇌가 가속노화 트랙에 올라탄 것


물론 내가 외부적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나약한 사람 일 수 있지만, ( 실제로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대단한 성취를 이루는 분들도 많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다


뇌가 다시 저속노화의 회복 일로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경험하지 못한 사안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이 뇌 저속노화를 위한 마인드셋 이 아닐까 한다


오늘의 글은 뇌의 저속노화를 위한 나의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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