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의 보수화

진보와 보수는 무엇일까

by 시간의 옆면

요즘 청년세대, 대학생들이 보수화 되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마 2010년 전후부터였던 것 같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청년은 어느 시대이건 반기득권 성향을 띤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진보니 보수니 하는 사상적 도식 이전에 몸과 마음으로 먼저 느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식은 적고, 경험은 적을지라도 오히려 더 예민한 본능, 감성으로 판단한다.


청년들은 2010년 전후로 진보도 충분히 기득권화 되었다고 느낀 것은 아닐까.


그러는 와중에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누구는 그래도 우리나라 보수는 너무 문제가 많다고 느껴서

아직 진보에 대한 지지로 남아있었을수도 있고,

다른 일부는 청년임에도 이미 집안이 안정적인 소득과 재산을 가지고 있어서 준 기득권의 위치에 있다고

느껴 자신만의 다른 이유로 보수를 지지했을수도 있다.


이렇게 세대안에서의 다변성이 커지는 것과 함께, 큰 줄기로서 진보세력의 기득권화도 이들 청년들이

보수화되는 것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노무현 정권이 끝나고 이명박에 대한 지지가 젊은 세대들로부터도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불과 5년만이었다. 노무현과 이회창 구도에서 이회창을 지지하는 청년세대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소수였다.


5년만에 갑자기 부자가 늘었을까. 5년간 보수 언론에 조종당하는 비율이 급격히 늘었을까.

그런 영향도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사회 지형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진보진영의 기득권화다.


그 후 20년 가량이 지나 이제는 극우가 되어가는 청년들마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것이 과연 다 청년들만의 탓일까. 그들이 우매하고 욕심많고 이기적이기만 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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