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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느 Oct 05. 2017

일에 미쳐 사는 여자들이여 보라

제시카 차스테인이혼자서 다 해 먹는 영화 '미스 슬로운'



좀 괜찮은 예능도 전부 남자 MC,
히트다 하는 영화도 전부 남자 주인공.

언제부터인지 몇 백만 돌파라고 떠드는 영화들은 대게 질릴 정도로
남자들만 나오는 정치, 느와르, 액션물이었다.

헐리우드 영화를 택할 수 밖에 없는 건
우리나라에서 절대 볼 수 없는 다채로움,
기발함,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흔한 2-4인 남자 주인공 구조의
우리나라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그런 것들 말이다.

여주인공 혼자서 이리도 무사히
끝낸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바로 영화 '미스 슬로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로비스트' 라는 직업을 
다룬 영화인데
여주인공 제시카 차스테인이
혼자서 다 해 먹는 영화다.
그만큼 위함 부담도 있었겠지만,
러닝타임 내내 아주 꽉 차는 느낌이다.
연출, 구성 그리고
미스 슬로운이라는 역에 감쪽같이 녹아든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력까지 완전하다.

'로비스트' 라는 직업이 더 궁금해지고,
제시카 차스테인의 앵글 장악력을
실감할 수 있는 영화다.

자기 직업과 직장에 한 몸 불사질러
일에 미쳐사는 여자들이 보기 딱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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