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가 바라본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요즘 IT 매거진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지난 3년간 UX 디자이너로 일하며 사용자의 문제와 요구를 파악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용자 여정에 맞춰 편리성과 유용성에 집중해 디자인했으나, 정작 수익성이나 시장 가치에 관한 고려는 부족했다. 그러던 중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면서, 제품 수익성과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고민이 시작됐다.
디자이너로서 사용자에게 편리성과 유용성을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안일한 생각이었다. 사용자에게 아무리 높은 가치를 제공하더라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고, 더 이상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 더욱이 이 문제를 CEO나 비즈니스 담당자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만드는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 등이 함께 고민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만든 알렉산더 오스터왈더의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Business Model Generation)’을 읽고 참고했으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구성하는 9가지 블록에 대해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알아보기 전, 어떤 이점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1)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보통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이때 시각화 도구를 사용하면, 많은 비용을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점검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 시각화 도구를 사용하면 한 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세그먼트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등 전반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Cashflow라고 불리는 수익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3) 앞서 말했듯 비즈니스 모델을 한 장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 적합하다. 비즈니스 모델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정리한 9가지 블록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