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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UX 사례

삶의 질을 높여주는 10가지 UX 사례 (8탄)

by 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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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여행 가기로 했는데.. 엄마한테 뭐라고 하지..

[수현이랑]

이성친구가 있어도 엄빠에게 말하지 않는 분들, 생각보다 많죠. 괜히 말했다가 잔소리 들을까 봐, 또는 다른 이유로 숨기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그냥 숨기기만 할 땐 괜찮은데, 이성친구랑 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친구랑 간다고 하면 엄빠가 의심하면서 “사진 좀 보내봐” 할 게 뻔하거든요. 이런 상황, 생각보다 자주 벌어지고… 참 난감하죠. 이런 분들을 위한 아주 신박한 서비스를 최근에 발견했습니다. 바로 ‘수현이랑’ 입니다.


‘수현이랑’은 말 그대로, 가상의 여행 친구 ‘수현이’를 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수현이랑’은 만 18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시 성별, 나이대, 지역 등을 설정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마치고 홈 화면에 들어가면, 화면 상단에는 ‘공유 앨범’, 하단에는 내가 올린 게시물(즉, 수현이를 구하는 나의 글)로 나뉘어 있습니다.


‘공유 앨범’ 에 들어가면 바다, 카페, 학교, 스키장 등 장소별 카테고리가 상단에 정리돼 있고, 그 아래엔 실제 사용자들이 올린 ‘친구랑 놀고 있는 듯한’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고마운 수현이들이 제공해준 자료들이죠!) 이 중에서 내 상황에 맞는 사진을 골라 자유롭게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또 옆 탭인 ‘수현이 찾기’ 메뉴에선, 원하는 조건에 맞는 수현이를 직접 찾거나, 반대로 내가 누군가의 수현이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이 메뉴에서는 장소, 성별, 나이, 사진 촬영 가능 여부, 통화 가능 여부(통화 및 영상 통화), 그리고 사례비까지 설정해서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서비스가 윤리적으로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했던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혼자 끙끙 앓아온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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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3.png 이미지 출처 : 수현이랑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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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20걸음 걸어야 멈추는 기상 알람

[슈퍼알람]

아침에 알람 소리에 잘 일어나시나요? 평소에 잘 일어나는 사람이라도 피곤하거나 잠이 덜 깬 상태에서는 무심코 알람을 끄거나 심지어 앱을 삭제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강력한 알람 서비스를 최근에 발견했습니다. 바로 ‘슈퍼알람’ 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앱의 독특한 기상 미션과 기능들이 매우 흥미로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알람 서비스답게 일어날 시간을 설정합니다. 그 다음으로 이 앱의 핵심 기능인 ‘기상 미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료 계정으로는 ‘수학문제’와 ‘얼굴인식’ 두 가지 미션만 제공되지만, 유료 결제를 하면 ‘걷기’, ‘기억력 게임’, ‘사물 스캔’, ‘QR/바코드 스캔’, ‘따라쓰기’ 등 다양한 미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걷기’ 미션은 설정한 걸음 수를 실제로 걸어야 알람이 꺼지며, ‘기억력 게임’은 화면에 나타난 타일의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 눌러야만 알람이 멈춥니다. 또한 ‘사물 스캔’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정된 사물을 스캔해야 알림이 꺼지는 방식입니다. 특히 이 기능에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설정할 수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아침에 고양이나 강아지를 찾아야 알람을 끌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잠결에 앱을 삭제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앱 삭제 방지’ 기능도 지원하여, 기상을 철저히 도와줍니다. 아침 기상이 어려운 분들에게 이러한 독특한 미션들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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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8.png 이미지 출처 : 슈퍼알람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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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했던 그 소비, 혹시 후회하고 있진 않나요?

[별별소]

여러분은 평소 소비를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사실 저도 ‘소비를 관리한다’는 말이 좀 낯설게 느껴졌는데요. 그만큼 특별한 기준 없이 쓰고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최근, 내가 한 소비를 돌아보고 감각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재미있는 서비스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별별소’입니다.


‘별별소’에 처음 들어가면 커다란 빈 유리병이 화면에 딱 나타납니다. 이 유리병 아래 있는 ‘+ 버튼’을 눌러 소비 기록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기록은 ‘행복’과 ‘후회’로 나뉘고, 어제와 오늘의 소비만 등록 가능합니다. ‘행복’한 소비를 기록할 때는 9가지 이유 중 하나를 선택하고, 추가로 텍스트로 상세한 이유도 쓸 수 있습니다. ‘후회’ 역시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행복한 소비로는 인생네컷 사진들을 정리할 수 있는 앨범을 꼽았고, 후회한 소비는, 이미 충전선이 집에 수십 개나 있는데, 예뻐서 또 사버린 충전선이었어요.


기록을 마치면, 유리병 안에는 별사탕 형태로 소비 기록들이 정리됩니다. 단순한 기록인데도, 별사탕이라서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소비를 되돌아보며 ‘그때 나는 어떤 마음이었지?’를 생각하다 보면, 과소비도 자연스레 줄고, 소비 습관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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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6.png 이미지 출처 : 별별소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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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생한 팀원들을 '샤라웃'하는 방법

[인아웃]

인아웃이라는 서비스를 알고 계신가요? 인아웃은 식단, 체중, 운동을 쉽게 기록해 다이어트를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서비스는 다채로운 색과 특유의 일러스트를 사용해 귀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아웃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설정’ 메뉴에서 ‘만든이들’이라는 메뉴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인아웃을 만든 기획자,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를 포함한 총 9명의 이름과 역할, MBTI와 키워드, 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이 페이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직에서 기능을 만들 때는 중요한 것을 먼저 개발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작은 조직일수록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개발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인아웃에서는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 페이지를 개발한 것인데요. 저는 이 결정이 팀 관점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페이지를 통해 팀원들은 자신이 만든 서비스에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팀원들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하지만, 팀원들 간의 결속력을 높이고, 소속감을 부여하는 것 또한 프로덕트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용자를 위해 매일 애쓴 우리, 오늘 하루는 팀원들과 함께 으쌰으쌰(?) 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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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8.png 이미지 출처 : 인아웃 앱

75.

시야가 트여 있는지 조망권을 확인해 볼까?

[다방]

이사를 할 때는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게 됩니다. 편의점이 가까운지, 공원이 있는지, 주차가 가능한지, 방음이 잘되는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집 내부에서 밖을 봤을 때 시야가 탁 트인 집을 선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있는지에 대한 조망권이 중요한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조망권을 앱 서비스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방’입니다.


다방에서는 현재 서울 주택과 빌라 매물 한정으로 ‘3D투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매물 상세 페이지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매물의 건물 외부 영역인 4면을 눌러 조망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3D투어에서는 일조량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사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3D투어를 통해 조망권을 미리 확인해 보시고, 이사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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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0.png 이미지 출처 : 다방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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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내 최애 책, 영화, 음악은 이거야!

[tastify]

여러분의 이달의 책, 영화/드라마, 음악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번 달에 책은 조수용님의 ‘일의 감각’, 영화/드라마는 ‘중증외상센터’, 음악은 GD의 ‘TOO BAD’인데요. 최근에 이렇게 ‘이달의 최애’를 감각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앱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tastify’입니다.


‘tastify’는 앱에 실행하면 우측 하단의 램프를 켜며 감각적으로 시작합니다. 홈 화면에서는 이달의 책, 영화, 음악을 등록할 수 있고, 시계를 눌러 이 달의 색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벽에 걸려있는 달력을 누르면 이전에 저장한 월로 이동할 수 있어 과거의 ‘최애’ 기록들을 되돌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서브 페이지에서는 데일리룩, 장소, 아이템을 추가할 수 있어 나만의 취향을 더욱 풍성하게 기록할 수 있죠. 저는 이곳에 최근 재밌게 다녀온 캠핑과 맛있었던 캠핑 음식,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를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이 앱에서는 다른 유저들의 ‘이달의 최애’도 확인할 수 있어 취향을 공유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매달 꾸준히 기록해 두고 연말에 한 해 동안의 최애를 돌아보면, 나만의 감각적인 결산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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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3.png 이미지 출처 : tastif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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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만들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거예요!!

[와이즐리]

사용자를 서비스로 유입시키기 위해 광고를 집행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실제로 앱을 다운로드하도록 전환시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요즘 이커머스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상품을 좀 더 멋진(?) 카테고리로 분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을 둘러보며 상품들이 어떻게 묶여 있는지 살펴봤는데, 버티컬 서비스조차도 대부분 ‘일반적인’ 방식으로 분류되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너무 독특한 분류 방식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멘탈 모델을 제시하여 탐색 경험을 방해할 수 있고, 상품군을 묶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 일반적이면서도 한 단계 차별화된 카테고리명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와이즐리’입니다.


‘와이즐리’ 서비스에서 카테고리를 눌러보니, 가장 아래에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라는 카테고리가 있더라고요. “이게 무슨 뜻이지? 어떤 상품들이 있는 거지?” 궁금해서 눌러봤더니, 그 의미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만들어버린 상품들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할인 품목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니 원하는 상품이 있을 때 바로 집어가세요!”


‘와이즐리’는 일반적인 이커머스처럼 단순히 ‘세일’이나 ‘할인’이라고 표시하는 대신,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라는 태그를 사용해 그 이유까지 설명해 주더라고요. 단순히 할인 표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사용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맥락을 제공하는 방식이었죠. 이걸 보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이 서비스에 대한 신뢰감이 조금 높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익숙한 개념 속에서도 작은 디테일을 더하는 것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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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5.png 이미지 출처 : 와이즐리 웹

78.

야야, AI가 내 피부 나이 20대 초반이래 ~

[강남언니]

여러분은 평소에 피부 관리를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따로 피부 관리를 받지 않고 있는데, 최근 주변 친구들이 정기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며 관리를 받는다고 해서 저도 한 번쯤 받아봐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피부과에 가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리를 받아야 할지 막막해서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어떤 피부 관리를 받아야 할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강남언니’의 ‘AI 피부 분석’ 기능입니다.


강남언니의 ‘AI 피부 분석’ 기능은 Perfect Corp.의 기술을 활용해 단 5초 만에 사진 한 장으로 피부 리포트를 제공하는데요, 피부 나이를 비롯해 다양한 피부 상태를 무료로 분석해 줍니다. 사용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맨얼굴 상태에서 밝은 조명 아래 카메라에 얼굴을 맞추고 정면을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측정이 끝나면 피부 점수, 피부 나이, 피부 타입, 홍조, 모공, 눈꺼풀 처짐, 수분, 여드름, 잡티, 다크서클, 주름 등 다양한 항목을 분석해 주고, 결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선택한 인기 관리법도 추천해 줍니다. 물론 제 피부 나이를 23세라고 분석한 걸 보면 100% 신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빠르고 간편하게 내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한 기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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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8.png 이미지 출처 : 강남언니 앱

79.

혹시, 스마트폰을 보면서 좀비처럼 걷고 있니?

[캐롯손해보험]

저는 ‘캐롯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모델인 고윤정님 덕분에 해당 보험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CI가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보통 CI가 변경되면 앱도 개편되는 경우가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앱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앱에 들어가 보니 ‘굿데이’라는 새로운 탭이 생겼고, 전체적으로 개편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굿워크’라는 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해당 카드를 눌러보니, 걸음과 안전을 결합해 건강한 걸음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스몸비 면역 지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스몸비 면역 지수’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걸음 수와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걷는 걸음 수를 측정하여, 얼마나 건강하고 안전한 걸음을 걷고 있는지 분석해 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만 보를 걸었을 때, 그중 3,000보를 스마트폰을 보며 걸었다면, 스몸비 면역 지수는 70%로 계산됩니다. 만약, 스몸비 면역 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알림을 발송하여 안전한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대인들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몸비 면역 지수’와 같은 기능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롯’은 단순히 걸음 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손해보험의 특성을 살려 ‘걸음’에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며 라이프로그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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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2.png 이미지 출처 : 캐롯손해보험 앱

80.

야야! 여기 세븐틴 민규가 방문했던 맛집이래!

[캐치테이블]

이커머스 서비스인 쿠팡, 여행 서비스인 마이리얼트립, 음식 배달 서비스인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에서는 상품, 옵션, 가게 등의 정보를 리스트 뷰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트는 정보량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리스트의 양이 제한되고, 반대로 정보가 너무 부족하면 사용자가 리스트를 선택하기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리스트의 정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는 서비스의 중요한 결정사항 중 하나입니다. 최근 ‘캐치테이블’에서 리스트의 정보에 흥미로운 요소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특정 연예인이 방문했다는 정보입니다. 이 정보를 발견하고 문득, 이런 정보는 어디서 가져오는 것인지 궁금하여 캐치테이블에 문의해보니,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매장에서 직접 정보를 제공하거나, 마케팅팀에서 해당 연예인의 SNS를 확인한 후에 직접 데이터를 추가,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캐치테이블은 왜 이런 노력을 들여서 연예인의 방문 정보를 리스트에 제공하는 걸까요? 조금은 당연할 수 있지만, 유명한 연예인이 방문했다는 사실은 해당 장소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명 인물이 다녀간 곳이라는 정보만으로도 리스트를 스크롤하다가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캐치테이블의 ‘유명 연예인 방문 정보’가 매장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경험이 있나요?

12503.png 이미지 출처 : 캐치테이블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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