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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May 18. 2017

집중에 도움이 된 Big5

책을 쓰며 들었던 베스트 BGM

이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이라는 제 새로운 책이 출간됩니다. 덕분에 이 곳에 포스팅도 뜸했죠. 준비 기간을 생각하면 몇 년이 흘러버렸고 퇴고와 교정을 몇 차례나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글은 주로 늦은 밤에 쓰기 마련인데, 그 때마다 적당한 조용함과 어느 정도 집중력을 만들어 준 BGM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 글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Big5를 공유하려 합니다. 글 쓰며 또는 일 하며 집중하거나 생각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도와 준 노래 Big5!


문득 생각났어 너의 그 웃음이
익숙했던 너의 그 향기가

CHEEZE(치즈)_좋아해(bye)

https://youtu.be/O136JYv3weQ

CHEEZE(치즈)_좋아해(bye), 1theK유튜브

보통 시작은 차분하지만 꽉 찬 편곡의 음악입니다. 그런 생각에 딱 어울리는 노래.

혼성 그룹의 형태로 멋진 여러 음악들을 소개하며 나름 숨겨놓고 혼자 좋아하고 싶은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이제 여성 보컬 '달총'이 홀로 독립해 CHEEZE(치즈)라는 이름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또는 예상대로 새로 공개한 음악은 감수성 넘치고 음악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동안도 다양한 음악 실험을 해온 치즈의 스펙트럼을 잘 지켜나가면 좋겠습니다.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 걸

새벽공방_카드캡터체리

https://youtu.be/gZU1L9gdiR8

뭔가 조용히 들려오는 음악인데 듣다보면 뭔가 많이 들어본 듯한 느낌적인 느낌. 맞습니다,

CATCH YOU CATCH YOU CATCH ME CATCH ME!

이 노래로 93년 동갑내기 듀오 새벽공방은 네이버 뮤직의 뮤지션 리그에서 연간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언뜻 들으면 새로운 가요인가 싶은 이 노래는 음원 발매 되었고, 새벽공방은 싱글을 발매하며 팬들의 요청에 의해 2002년 투니버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오프닝을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원곡을 듣지 못한 분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가요일 겁니다.


Mr. Sandman bring me a dream,
Make him the cutest that I’ve ever seen

바버렛츠_Mr.sandman

https://youtu.be/v2wqi1qnnt4

[온스테이지] 바버렛츠_Mr.sandman, ONSTAGE온스테이지 유튜브

밤이다 보니 계속 차분한 음악을 듣다보면 졸음의 세계로 가기 딱 좋습니다. 차분한 듯 하지만 경쾌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할 때가 오죠.

바버렛츠는 2010년에 결성되었으니 이제 꽤 음악 경력이 길어진 팀으로 보컬의 꽉 짜인 구성이 돋보이는 흥이 넘치는 하모니 그룹입니다. 과거의 음악을 현재로 부른 듯한 레트로 음악을 추구하는데, 2017년 사계절 내내 프로젝트의 출발인 '바버렛츠의 봄'에서도 그들의 하모니를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별이 쏟아져 잠 못 이루는 밤에
다시 한 번 데려가줘 그 세계에

SEKAI No OWARI_スターライトパレード(Starlight Parade)

https://youtu.be/CJbI-5kkkqc

SEKAI NO OWARI 『スターライトパレード』, TOYSFACTORYJP 유튜브

어느새 밤이 깊어가면 속도를 내야 합니다. 잠도 자야죠. 그렇다고 익숙한 댄스 음악은 가사를 따라가기 쉬운데, 이 노래는 일본어를 알아도 범상치 않은 가사라 엮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세계의 끝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 밴드로 올해 내한 오기도 했습니다. 최근 정규 앨범인 'ENTERTAINMENT'를 발매하기도 했고 아시아가 아닌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싱글을 발매하기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는 음악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독특한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댄 오늘 밤 잘 자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요

로코베리&온유(ONEW)_수면제(Lullaby)

https://youtu.be/ulDipSZf4i0

여튼 마무리하는 시점이 오면 그래도 오늘 잘 해왔다고 스스로를 토탁거리기에 딱 어울리는 이 노래.

기존 로코베리 음악을 온유와 함께 불렀습니다. 역시나 좋습니다. 원곡의 느낌이 많이 지워지면 어쩌나 생각도 들었지만 전혀, 게다가 두 사람의 음색도 곡 분위기와 너무 잘 맞습니다. 제목 때문에(덕분에) 마무리 시점에 듣고 마음을 차분히 가져가기 좋았던 노래. 그냥 잠이 안 오는 분들도 추천.


야행성이든 아니든 어쩔 수 없이 늦게까지 일이나 공부를 해야하는 분들이 많죠. 야심한 이 밤도 바쁘게 보내야 하는 모든 분들 음악 들으며 힘을 내세요!


Big5로 고른 이 노래들이 BGM이었던 작업 내용은 서비스 디자인 씽킹을 다루는 매거진을 통해 연재 중입니다(링크) ^^


+ 매거진 '그림이 있는 동네 음악 감상실'은 디자이너 '수퍼김밥'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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