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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모네이드 Mar 13. 2023

쏘카에게 새로운 랜딩페이지와 A/B 테스트를 제안합니다

코드스테이츠 PMB 17기 W5D4

이 글은 전 편과 이어지니, 아래의 글을 먼저 읽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https://brunch.co.kr/@makelemonade/9


지난 글에서는 쏘카가 정의했던 문제에 기반해 A/B 테스트를 기획했다면, 이번에는 쏘카의 랜딩페이지에서 문제점을 직접 도출한 후 A/B 테스트를 설계해보았다.




우선, 고객들은 쏘카에 어떻게 유입될까?


크게 광고, 직접 검색, SEO(검색 엔진 최적화), 블로그 정보, 친구 추천 등의 방식이 있을 것이다.

광고 / 친구 초대 / SEO

따라서, 블로그 정보를 통해 쏘카를 접한 유저라면 아래와 같은 전환 프로세스를 거칠 것이다.

블로그 정보 -> 쏘카 검색 -> 랜딩페이지 -> 앱스토어 -> 앱다운로드 -> 앱 유입

이처럼 앱 다운로드까지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랜딩페이지를 직접 분석해보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한 후 A/B 테스트까지 기획하고자 한다.

쏘카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한 서비스기 때문에, PC 웹이 아닌 모바일 웹을 분석했다.





1세션: 메인 슬로건

 쏘카의 메인 슬로건 '차가 필요한 모든 순간'

'쏘카 앱 다운로드' CTA 버튼

오른쪽 상단의 메뉴 버튼


아쉬운 부분
유저의 첫인상을 좌우할 화면이지만, 임팩트는 부족하다.

우선 슬로건과 이미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 '차가 필요한 모든 순간'을 강조하고 싶었다면, 차라리 전국 어디에서나 쏘카존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이미지화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유저가 가장 처음 보게될 화면인만큼, 아래에 연하게 존재하는 앱 다운로드 CTA 버튼의 존재감이 더 부각될 필요가 있다. 쏘카는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앱 다운로드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2세션: 쏘카의 차별점/강점 설명

쏘카의 강점을 이미지와 마이크로카피로 표현한 페이지

'쏘카 앱 다운로드' CTA 버튼

오른쪽 상단의 메뉴 버튼


아쉬운 부분
앞 단계와 마찬가지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사진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 현재의 사진은 앱의 기능이나 강점이 아닌 '모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쏘카 마케터분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러한 사진들은 '쏘카를 타는 것이 단순히 저렴한 단기 렌트카를 타는 것이 아닌 쿨한 라이프스타일'임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https://linkareer.com/punmedia/38)

'쿨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사진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적어도 다른 부가 요소로 쏘카의 기능과 강점을 명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또한, 같은 형태의 설명이 밑으로 길게 나열되어 있어 흥미도가 떨어진다. 스크롤 히트맵을 분석했을 때 스크롤 도달률이 낮다면,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                    




3세션: 회원 규모를 통한 전환 유도 카피

구체적인 회원수 공개로 신뢰도 높이기

'지금 바로 쏘카 드라이브를 시작하세요.' 라는 CTA 카피

'쏘카 앱 다운로드' CTA 버튼

더 자세한 상세설명 메뉴(버튼)


아쉬운 부분
첫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앱 다운로드 CTA 버튼의 존재감이 더 부각될 필요가 있다. 
랜딩페이지에서 쏘카의 다양한 기능(부름 서비스, 쏘카 플랜, 패스포트, 출퇴근패스)을 전혀 담고 있지 않다. 더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버튼만 존재하거나, 아예 언급이 없기 때문에 쏘카의 강점을 충분히 표현하지 않은 랜딩페이지라고 생각한다.




세션 별 아쉬운 부분 정리

이들 중 어떤 것부터 개선하고 A/B 테스트를 통해 검증까지 해보는 것이 좋을까?

A/B 테스트는 한 번에 한가지의 변수만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순위 설정이 필수적이다.

ICE 프레임워크에 따라 큰 임팩트와 적은 리소스를 기준으로 그 우선순위를 정했다.

5가지의 개선 방법 중 2순위까지를 우선적으로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1, 3세션의 'CTA 버튼 위치 개선' A/B 테스트


아래와 같이 A/B 테스트를 설계했다. 퍼널을 잘게 쪼개, 앱 다운로드 페이지(앱스토어, 구글스토어)까지의 전환율을 먼저 확인한 후 추가 지표로 실제 앱 다운로드까지의 전환율을 확인할 예정이다. 


인원은 네이버 데이터 랩스의 '쏘카' 검색 통계에 기반해 설정했다. 최근 일주일간 쏘카를 검색한 사람이 약 430명 정도였기 때문에, 400명의 모수 또한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테스트 설게 / 네이버 랩스 '쏘카' 검색어 통계


CTA 버튼이 더 눈에 띄려면 버튼이 글 바로 아래 위치해야 한다고 정의한 후 아래와 같이 개선했다.





2세션의 '이탈을 부르는 긴 스크롤 개선' A/B 테스트


가설: 2세션의 설명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변경하면, 설명을 끝까지 보는 유저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라이드 

목표: 유저가 이탈하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측정 지표: 스크롤 도달률(스크롤 히트맵), 무브먼트(무브 히트맵 - 슬라이드를 얼마나 넘기는지)


그 외는 위의 설계와 동일하게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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