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아쓰기만으론 일이 굴러가지 않는다
조직에서 글을 쓰는 사람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째, “시키는 대로”만 쓰는 사람.
둘째, 스스로 먼저 정리하고 제안하는 사람.
전자는 늘 지시를 기다려야 하고, 일이 수동적으로 흐릅니다.
후자는 글을 통해 일의 방향을 먼저 제안하고, 주도권을 쥡니다.
글쓰기 방식 하나가 ‘팔로워형 실무자’와 ‘리더형 실무자’를 갈라놓습니다.
그러나 지시받는 글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어진 요구만 채우다 보니 땜질식 대응일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지원 인력으로 머무르고, 주도권은 상사나 다른 부서가 가져가는 결과를 낳습니다.
예: 회의 후 “결과 정리 좀 해주세요”라는 말이 있어야만 문서를 만드는 경우
■ 스스로 리드하는 글쓰기의 힘
반면, 스스로 리드하는 글쓰기는 힘을 발휘합니다.
작성자가 흐름을 리드하기에 상사의 지시를 승인으로 바꾸거나, 조언 혹은 보완으로 이끕니다.
결국 문서가 일을 움직이고, 글쓴이가 회의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 실제 사례 – 홍보 기획 초안
주요 사업 홍보를 앞두고, 대다수 팀원이 '부서에서 자료를 정리해 주면 그때 보도 방향을 정해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기다리면 시기를 놓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리 홍보에 필요한 사업 포인트를 정리해 ‘보도자료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요소’를 담당부서에 먼저 제안하자고 했습니다.
숫자, 시점, 메시지, 주민 참여 포인트 등을 추려서 문서로 공유하니, 이후 사업 홍보는 훨씬 명확해졌습니다.
� 단순히 지시를 기다린 게 아니라, 글로 방향을 먼저 제시하며 업무를 리드한 사례입니다.
■ 두 방식을 비교해 보면
■ 글이 곧 주도권이다
지시대로만 쓰는 글은 늘 남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먼저 정리하고 제안하는 글은 일을 움직이고, 나를 중심에 세웁니다.
일머리와 기획력은 결국 글로 증명됩니다.
글이 풀리면 일이 풀립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써야, 내 일이 쉬워집니다.
✅ 짱니 실전 팁 : 리드하는 문서를 쓰는 방법 ✅
1. 상사의 질문 미리 예측하기
- “성과는 뭔가요?”, “왜 이 방식이죠?” → 답을 문서에 먼저 담기
2.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 만들기
-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니라, 결론과 제안까지 포함
3. 결재자가 승인하기 쉽게 구조화
- 핵심 요약 → 배경 → 실행계획 → 기대효과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