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사실을 넘어 설득을 담아라
정보는 충분히, 현장은 궁금하게
보도자료, 왜 중요한가
행정이든 기업이든, 보도자료는 조직이 세상과만나는 첫 문장입니다.
정책도, 상품도 결국 글 한 줄로 전환되어 독자에게 닿습니다.
보도자료는 여전히 조직의 얼굴과 목소리를 대외에 보여주는 가장 보편적인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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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는 빠짐없이!
보도자료에서 정보가 부족하면 기자는 다시 확인 전화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기사 거리 속에서, 굳이 전화까지 해가며 선택되는 자료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보도자료에 기본 정보와 수치를 빠짐없이 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화하지 않아도 기사로 옮길 수 있는 글’, 보도자료의 기본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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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하원칙을 뼈대로 & 수치로 신뢰를
보도자료의 뼈대는 ‘육하원칙(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입니다.
첫 문단에서 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시)
구는 9월부터 60대 이상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AI 활용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수강생이 직접 AI로 영상을 제작하고 그림·소설 작품을 완성해 전시까지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신뢰를 더하는 게 바로 수치입니다.
- “많은 주민이 참여했다”-> “주민 200명이 참여했다”
- “성과가 컸다”-> “작년 대비 참여율이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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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별성과 적용 사례
이제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아주 새로운 사업이나 상품은 보기 드뭅니다. 다른 것을 모방하거나 조금 다르게 개선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보도자료가 기사로 선택되는 중요한 이유는 비슷한 다른 사업, 상품과의 차이점입니다.
위 예시에서는,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AI로 시니어의 작품 완성과 전시까지 이어진다는점이 차별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뒷받침하는 현장 사례까지 있으면 자료의 완성도는 더 높아집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모 씨(65)는 ‘나이 들어서도 새로운 기술로 작품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이점과 현장의 목소리가 함께 들어가야 기자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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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장은 궁금증으로 남기기
반면, 보도자료가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 기자가 직접 취재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정보는 빈틈없이 충분히 담되, 현장은 살짝만 보여줘야 합니다.
- “전시장에서는 시니어들이 직접 만든 영상과 그림 작품이 공개된다” 정도의 묘사
- 작품 세부 내용은 남겨 두어서 ’한 번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마무리
이렇게 남겨진 여백이 기자를 현장으로 불러내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짱니의 실전 팁 : 보도자료 체크리스트*
1. 추가 문의가 필요 없도록 정보는 빠짐 없이
2. 육하원칙&수치로 기사 뼈대와 신뢰 세우기
3. 차별성과 현장 사례로 기사 가치 높이디
4. 현장은 다 보여주지 않고, 궁금하게 남기기
[보도자료 전문 예시]
-제목: “이제 시니어도 창작자! AI로 그림, 영상, 소설까지“
-부제: ㅇㅇ구, 60대 이상 주민 대상 ‘AI 활용 교육’ 개강
-본문:
서울 ㅇㅇ구는 오는 9월부터 60대 이상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AI 활용 교육’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을 넘어, 수강생 직접 AI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고 그림·소설 작품을 완성해 전시까지 이어가는 점이 특징이다.
시대 변화에 맞춰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동시에 다양한 방식의 창작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주 2회, 총 1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AI 이미지 생성, 글쓰기, 영상 편집 등을 배운다. 마지막에는 자신이만든 작품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참가자 박모 씨(65)는 “나이 들어서도 새로운 기술로 작품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놀랍다”며 “전시회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과정을 통해 200명의 시니어가 완성한 작품을 내년 1월까지 온라인 전시관에 공개하고, 우수 작품은 별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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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는 “알리는 글”을 넘어,
선택하게 만드는 “설득의 글”입니다.
정보는 빈틈없이,
차이는 명확하게,
현장은 궁금하게.
이 세 가지 균형을 지킬 때
행정에서도, 기업에서도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살아 있는 기사로 확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