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 그리고 나의 독후 긁적긁적

by 말글손


사회문제론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



From What do I live for to How do I live on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결론은 쉽다. 우리도 행복하고 싶고, 나도 행복하고 싶다. 그러나 긴 과정의 수많은 선택 그리고 그 결과로 약간의 행복을 누릴 자격을 가질 수 있겠지만, 여전히 우리 시대에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이다. 한 가지 확실한 대답은 있다. 우리 아이들의 시대에,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 시대에는 틀림없이 모두가 행복한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성공의 기준은 제각각 다름에 틀림없다. 그러나 뿌리 깊은 유교문화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치고 전쟁의 고통을 가슴에 담고 오롯이 살아남기 위한 산업화시대의 피 튀기는 경쟁을 견디며 어느 사이 성공은 돈과 명예와 권력으로 점철되어왔다.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은 선의의 경쟁이 아닌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경쟁의 전투 속으로 내몰렸다. 그렇게 성공의 기준은 하나로 맞춰져 버렸다. 여전히 우리는 그 냉혹한 현실의 장벽만을 두드리며 처절한 울음을 터뜨리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모두가 하나의 성공 잣대를 부르짖지 않는다. 각자의 성공을 향해 달리며,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며, 새로운 연대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이들이 세상 곳곳에 있음을 세월이 흐른 지금에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 아직은 꿈만 꾸는 철부지라 하겠지만, 언젠가는 그런 사람으로 이 세상을 마감하길 바란다.

저자 오연호는 자연과 더불어 유년기를 보내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언론으로 뛰어들었다. 언론의 힘이 무섭다면, 진정한 언론인이 더욱 필요한 법이다. 그의 초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여는 글에서 한국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먼 나라로 해법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책을 쓰는 동안 한국은 크나큰 아픔으로 슬픔과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시작은 ‘나’이지만, 그 끝은 ‘우리’가 될 것이다.



기억해야 할 행복의 6 단어

자유-스스로 선택하니 즐겁다.

안정-사회가 나를 보호해준다.

평등-남이 부럽지 않다.

신뢰-세금이 아깝지 않다.

이웃-의지할 수 있는 동네친구가 있다.

환경-직장인 35%가 자전거로 출근한다.




목차

여는 글

프롤로그행복사회를 이해하는 6개의 키워드

1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1장 행복한 일터

출근길 발걸음이 가볍습니까?

+ 웨이터 페테르센의 자부심 : 좋아서 하는 일의 소중함

+ 택시기사 밀보의 인생철학 :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삶이다

+ 로슈 덴마크의 직원 복지 : 노동에 여유를 더하는 회사

+ 로슈 덴마크의 1위 비결 : 열린 소통으로 함께 성장한다

+ 레고의 경쟁력 : 권한과 책임의 즐거운 주인의식

+ 폴리티켄의 덴마크 분석 : 연대의식과 신뢰사회가 행복을 만든다

+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고용정책

① : 기본소득이 가져온 선택의 자유 +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고용정책

② : 덴마크 실업자들은 외롭지 않다

+ 덴마크 노사정 신뢰의 비밀 : ‘또 다른 길’을 제시한 유연안전성 모델

2장 행복한 사회

1분 안에 떠오르는 걱정거리가 있습니까?

+ 의사 크리스텐센의 즐거움 : 건강과 인생을 보살피는 동네 주치의

+ 미국인 알브렛슨의 행복 연구 :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겸손함과 당당함

+ 미래학자 옌센과 그레베 교수의 행복학 : 월급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 이유

+ 덴마크 협동조합의 정신 :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 최초의 낙농 협동조합 ① : 자발적 협동으로 이룬 상생의 길

+ 최초의 낙농 협동조합 ② : 이기적 시장경제에 맞선 고귀한 실험

+ 스반홀름 마을 공동체 : 인간의 욕망은 통제 가능한가

+ 자전거의 나라 : 페달을 밟듯 삶도 주체적으로

+ 덴마크와 기독교 : 텅 빈 교회 꽉 찬 사회

3장 행복한 학교

학교에서 인생을 설계했습니까?

+ 공립학교: 발뷔 스콜레 ① : 시험도 등수도 왕따도 없는 학교

+ 공립학교: 발뷔 스콜레 ② : 9년 동안 같은 반 같은 담임

+ 공립학교: 외레스타드 스콜레 :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혁신

+ 자유학교: 프레데릭스베르 프리스콜레 : 꿈과 미래를 짓는 집 같은 학교

+ 사립학교: 상크트크누스 스콜레 : 잘해도 못해도 함께하는 교실

+ 인생학교: 이드렛스 에프터스콜레 : 스스로 더불어 좋은 삶을 설계하다

+ 고등학생의 인생 설계 : 대학에 가지 않아도 자유로운 미래

+ 공부에 전념하는 대학생의 여유 : 등록금, 취업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 찾기

+ 시민 자유학교: 뢰딩 호이스콜레 ① : 깨어 있는 시민들의 두 번째 인생학교

+ 시민 자유학교: 뢰딩 호이스콜레 ② : 행복사회 기틀을 세운 그룬트비 교육철학

+ 그룬트비 리더십 :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2부 행복사회의 비밀

4장 행복사회의 역사

시대를 이끄는 리더, 깨어 있는 시민

+ 덴마크 역사와의 대화 : 거대한 상실을 극복한 역사

+ 바이킹과 스칸디나비아 3국 : 다른 나라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 행복사회의 기원 ① : 150년 전에 뿌린 세 가지 씨앗

+ 행복사회의 기원 ② : 깨어 있는 농민이 사회를 바꾸다

+ 달가스 리더십 : 행복의 땅을 조화롭게 일군 사람들

+ 덴마크 정치사 ① : 좌우를 초월한 사회복지의 연속성

+ 덴마크 정치사 ② : 사회적 연대와 평등사회의 실현

5장 행복사회를 위한 제언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 구넬라크 교수의 미래 진단 : 행복사회를 위협하는 효율과 차별

+ 일제강점기와 덴마크 : “덴마크를 배워 새 길을 찾아야겠다”

+ 새마을운동과 덴마크 모델의 차이 : ‘위에서 아래로’ 개혁의 실패

+ 무엇을 할 것인가 : 사회적 대타협 ‘20년의 약속’

닫는 글

1장 행복한 일터

출근길 발걸음이 가볍습니까?

+ 웨이터 페테르센의 자부심 : 좋아서 하는 일의 소중함

+ 택시기사 밀보의 인생철학 :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삶이다

+ 로슈 덴마크의 직원 복지 : 노동에 여유를 더하는 회사

+ 로슈 덴마크의 1위 비결 : 열린 소통으로 함께 성장한다

+ 레고의 경쟁력 : 권한과 책임의 즐거운 주인의식

+ 폴리티켄의 덴마크 분석 : 연대의식과 신뢰사회가 행복을 만든다

+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고용정책

① : 기본소득이 가져온 선택의 자유 +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고용정책

② : 덴마크 실업자들은 외롭지 않다

+ 덴마크 노사정 신뢰의 비밀 : ‘또 다른 길’을 제시한 유연안전성 모델



월요병이 현대인의 가슴에 응어리져있다. 오죽하면 아이들 역시 월요병이란 말을 하겠는가? 일이 즐겁지 않다면, 일이 설레지 않는다면 이미 일은 죽었다. 돌아가신 아버님을 부여잡고 울어도 아버님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죽은 일은 살릴 수가 있다. 세상의 잣대가 아닌 나의 기준으로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바란다면 일은 다시 내게 살아 돌아 올 것이다. 행복한 그들에겐 소유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여유가 있다. 상명하복의 수직관계가 아닌 ‘너’와 ‘나’가 만나 ‘우리’가 되는 소통과 스스로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이 자신을 일의 주인으로 만든다. 세상의 주인이 모두가 되는 순간이다. 이러한 현실을 이끌기 위해 그 간의 노력은 어떠했을까 생각하면 참 암담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와 가치를 위해 긴 세월 고통을 견뎌낸 이들의 역사를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단순한 제도나 정책만을 가져올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과 고통과 인내의 시간도 함께 가져와야 할 것이다. 세상은 누구 한 사람의 권력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의 가치를 아는 모든 이들의 자발적이며 선순환적인 가치추구의 권력으로 변하는 것이다.

2장 행복한 사회

1분 안에 떠오르는 걱정거리가 있습니까?

+ 의사 크리스텐센의 즐거움 : 건강과 인생을 보살피는 동네 주치의

+ 미국인 알브렛슨의 행복 연구 :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겸손함과 당당함

+ 미래학자 옌센과 그레베 교수의 행복학 : 월급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 이유

+ 덴마크 협동조합의 정신 :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 최초의 낙농 협동조합 ① : 자발적 협동으로 이룬 상생의 길

+ 최초의 낙농 협동조합 ② : 이기적 시장경제에 맞선 고귀한 실험

+ 스반홀름 마을 공동체 : 인간의 욕망은 통제 가능한가

+ 자전거의 나라 : 페달을 밟듯 삶도 주체적으로

+ 덴마크와 기독교 : 텅 빈 교회 꽉 찬 사회

평등과 형평이 공히 존재하기에 더욱 부러운 나라. 너와 내가 꼭 같이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하기에 부러운 나라. 하지만 모두가 꼭 같이 평등하지 않다. 하지만 형평을 위해 우리가 가야할 길은 있다. 모든 인간의 그 적절한 욕망을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할 것인가가 행복한 사회의 전제조건이라면, 자유시장의 근간을 기반으로 함께 누릴 사회적 사업의 주체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역시 인간의 욕망일 수 있겠지만, 개인의 이익과 어느 조직만을 위한 이익인지, 함께 살아갈 ‘우리’와 ‘우리 아이’를 위한 이익인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상생에서 그 힘을 찾을 수 있다. 협동조합이라는 용어에 얽매이지 말고 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그런 연대의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1분 안에 떠오르는 걱정거리가 있습니까?”라는 고작 한 문장의 질문이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돈, 두 어머님의 건강, 자녀들의 미래, 아내와 나의 미래 등 고만고만한 걱정거리가 42.195km의 마라톤 코스보다 길게 줄지어 있다는 사실에 나의 현실을 직시했다. 나는 행복한가? 나의 행복 계량법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횟수’를 세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소소한 걱정에 매여 살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은 인간이다.

3장 행복한 학교

학교에서 인생을 설계했습니까?

+ 공립학교: 발뷔 스콜레 ① : 시험도 등수도 왕따도 없는 학교

+ 공립학교: 발뷔 스콜레 ② : 9년 동안 같은 반 같은 담임

+ 공립학교: 외레스타드 스콜레 :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혁신

+ 자유학교: 프레데릭스베르 프리스콜레 : 꿈과 미래를 짓는 집 같은 학교

+ 사립학교: 상크트크누스 스콜레 : 잘해도 못해도 함께하는 교실

+ 인생학교: 이드렛스 에프터스콜레 : 스스로 더불어 좋은 삶을 설계하다

+ 고등학생의 인생 설계 : 대학에 가지 않아도 자유로운 미래

+ 공부에 전념하는 대학생의 여유 : 등록금, 취업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 찾기

+ 시민 자유학교: 뢰딩 호이스콜레 ① : 깨어 있는 시민들의 두 번째 인생학교

+ 시민 자유학교: 뢰딩 호이스콜레 ② : 행복사회 기틀을 세운 그룬트비 교육철학

+ 그룬트비 리더십 :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오랫동안 사교육에서 일을 해서 밥을 먹고 살았다. 그러다 문득 세상은 변하고 이따위 사교육의 방식으로는 아이들을 불행하게 할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사교육의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덕분에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밥을 벌어먹고 살아야하는 이상한 현실에 직면해있다. 여전히 세상은 더디게 변하는데 나만 먼저 달려간들 이상한 인간이란 소리만 귀에 맴돌 뿐이다. “너 같은 게 무슨! 세상을 바꾼다고?” 쓰라린 말이 숨을 막히게 하지만, 덕분에 나는 전혀 새로운 세상과 만나며 삶을 즐기게 되었으니, 차라리 복이라 해야겠다. 여전히 나의 교육은 진행형이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 현실 속으로 이야기가 들어올 것인지? 동화 속 세상에 남을 것인지는 모른다. 그래도 갈 길은 가야겠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들고 오는 수학 문제나 영어 단어장 일명 빽빽이를 보고 있으면 숨이 막힌다. 도대체 왜 이딴 걸 학교라는 곳에서 선생이란 사람들이 내어주는 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혼자서 잘해야 하는 것은 약간의 기술이며 함께 잘해야 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성적이라는 이상한 잣대에 아이들을 평가한다. 물론 과외를 하는 나 역시 그 잣대를 무시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방향은 다시 잡고, 방법은 바꾸어야 하지 않겠는가? 인생은 길고 배움도 따라 길다. 스스로 배움의 맛과 즐거움을 찾지 못하면, 긴 생을 따라 배움이 오겠는가? 누군가의 하수인으로 살고 싶은가?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은가?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이란 어떤 의미이고, 선생들에게 교육이란 어떤 의미일까? 최소한 교육을 직업의 한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않기 바라며, 이를 지탱하기 위한 부모들과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신뢰, 그리고 교육자라 불리는 이들의 인성부터 다시 스스로 점검해 보길 바란다. 나는 현재 교육을 불신한다. 그러나 여전히 희망을 찾고자 노력한다. 지금이 아닌 다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늦게나마 배움의 행복을 찾을 수 있어 나는 지금 행복하고 앞으로는 즐거울 것이다.

4장 행복사회의 역사

시대를 이끄는 리더, 깨어 있는 시민

+ 덴마크 역사와의 대화 : 거대한 상실을 극복한 역사

+ 바이킹과 스칸디나비아 3국 : 다른 나라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 행복사회의 기원 ① : 150년 전에 뿌린 세 가지 씨앗

+ 행복사회의 기원 ② : 깨어 있는 농민이 사회를 바꾸다

+ 달가스 리더십 : 행복의 땅을 조화롭게 일군 사람들

+ 덴마크 정치사 ① : 좌우를 초월한 사회복지의 연속성

+ 덴마크 정치사 ② : 사회적 연대와 평등사회의 실현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인기다. 처음에 방영이 계속 될 것인가 의문을 품었던 관계자들도 이렇게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왜 그럴까? 모든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길 원한다. 그렇기에 세상의 근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흙과 강과 바다를 매개로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 그런데 언제부턴가 종교적 인물, 정치적 인물, 교육적 인물, 문화적 인물, 그리고 경제적 인물이 세상의 리더로 자리 잡아 버렸다.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지만,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아이러니 할 뿐이다. 나는 농부의 자식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그 행복을 알며, 노동의 가치를 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전히 부족할 따름이지만. 세상을 이끄는 이들은 신성한 노동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진정한 리더이다. 현대 사람들이 떠받드는 리더는 약간의 또 다른 재능이 있기에 그들에게 잠시 자리를 맡겨 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혼란케 한다. 분명 잘못이다. 권한을 위임해 준 것이지, 권력을 준 것이 아니다. 권력은 우리 민중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긴 세월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분명 쓴소리를 쓴소리로 들을 수 있는 자가 배의 조타를 맡아야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있으나 세상은 그런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미혹의 말로 현혹하는 자들만 득세를 하고 있으니 어찌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바른 자라 외치는 이들조차도 권세와 빌붙어 뒷구멍으로 자신들의 이득만 노리고 있으니 비루하기 짝이 없다. 스스로 생각하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5장 행복사회를 위한 제언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 구넬라크 교수의 미래 진단 : 행복사회를 위협하는 효율과 차별

+ 일제강점기와 덴마크 : “덴마크를 배워 새 길을 찾아야겠다”

+ 새마을운동과 덴마크 모델의 차이 : ‘위에서 아래로’ 개혁의 실패

+ 무엇을 할 것인가 : 사회적 대타협 ‘20년의 약속’

‘백년을 기약해야 한다면 백년을 기약할 것이다.’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은 늘 그렇다.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오셨다. 그러나 방법이 빗나간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우리 부모의 빗나간 방법론에 얽매여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남을 이겨야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남과 함께 가야 살아남는다. 사회적 타협 이전에 ‘나’와의 적절한 타협이 우선이다. ‘가족’ 간의 타협이 우선이다. 이제 우리가 일어나야 한다. 행복은 저절로 오는 마법이 아니다. 행복은 흙을 갈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매일 아침 발걸음 소리를 들려주어야 찾아오는 방울토마토이다. 적절한 환경만 조성해주면 수만개의 열매를 맺는 방울토마토이다. 주렁주렁 쉴새없이 열리는 방울토마토의 개수를 세어보자. 그것이 우리가 행복을 세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돈이란 성공을 쫓아다녔다. 지금도 여전하다. 그러나 돈이 목적이 아닌 돈이 가져다주는 재화와 서비스, 그리고 그 재화와 서비스가 전해주는 행복을 찾고 있다. 나의 삶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기에 가끔은 행복하다. 그리고 가끔은 현실의 벽 앞에 막혀 서 있기도 하다. 지금 내가 행복해야 앞으로의 나도 행복할 것이다. 그래야 나의 아이들도 행복할 것이다. 행복론 따위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이 모두 웃으며 삶의 여유를 누리는 그런 세상이 오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어떤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이 옳고 바름을 떠나 그저 잘못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도 나는 길을 나선다. 삶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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