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벌고, 돈 잘 쓰는 법

실천만 한다면 못 이루지 못할 것이다

by 말글손

엔트로피로 살펴보는 경제교육

장 진 석

(초록소비연구소/말글손교육문화연구소/인싸이트 창원)


1. 서론

반갑습니다. 자본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 오늘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저와 함께 해주어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특강으로 여러분들이 앞으로 살면서 자본주의 시대의 경제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면서 존재의 가치와 목적을 찾을 것인가에 대해 통찰과 성찰을 통한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총에너지를 가지게 됩니다. <엔트로피는 자연 물질이 변형되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환원될 수 없게 되는 현상입니다. 에너지의 사용으로 결국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손실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엔트로피, 즉 총량은 생명의 에너지이자 사용이 끝나면 결국 사라지고 만다는 의미이죠. 생명이 다하면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연물 역시 다 쓰고 나면 사라지고 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삶의 총에너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경제란 결국 우리가 살기 위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교환하고 소비하는 과정이기에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경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우선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배가 고픕니다. 무엇이 필요합니까? 돈이 필요한가요? 네. 돈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내가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돈이 필요한 것일까요? 아니면 허기진 배를 채워줄 맛있는 음식이 필요할까요? 이제 경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본론

1) 경제의 의미

여러분, 경제가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아십니까? 經濟(경제)의 ‘경’이란 말은 ‘경계선’을 의미합니다. ‘제’는 ‘다스리다’라 뜻입니다. 결국 경제란 우리가 살아가는 경계선 즉, 구역을 다스린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Economy가 일본식 한자인 경제로 번역이 되면서 자연스레 현재 사용되고 있습니다. Eco 는 ‘경’ 이고, nom 은 '제‘입니다. 에코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에코백 만들기 경험도 많을 것이고, 노래방에 가면 에코가 좋다 나쁘다.라는 말을 자주 할 것입니다. 결국 경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신의 구역, 영역을 잘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경제의 기본적인 의미를 잘 아시겠지요? 그럼 현명한 경제생활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2) 경제의 출발점 -자기 관리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스려야 할 구역의 최소 단위는 어디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우리가 관리하고 다스려야 할 최소 단위는 바로 ’ 자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되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자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는 것, 밥 잘 챙겨 먹기, 잘 씻기, 자기 할 일 하기, 가족과 잘 지내기 등 아주 단순한 일이 바로 자기 관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늘 웃는 모습, 즉 미소를 유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관리란 또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요? 바로 자신의 건강관리입니다. 건강은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관리를 함께 말합니다. 우선 신체적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야 합니다. 운동도 하고, 자연과 더불어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너무 당연한 말이라 하겠지만, 이 자연스러운 일도 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바로 병원에 계신 환자분들은 이런 당연한 신체적 자유도 누리지 못하지 경제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건강관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 부자‘가 되는 첫걸음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을 뜻하지만은 않습니다. ’넉넉한 ‘ 사람을 우리는 부자라 부릅니다. ’ 친구 부자, 책부자, 언어 부자, 마음부자, 돈 부자, 땅 부자, 건물 부자 등 부자는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름으로는 정신건강입니다. 정신건강은 여러분의 마음의 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말을 잘 듣는 일입니다. 물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늘도 자주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도 마찬가지죠. 몸이 건강하고 정신이 맑으면 이제 여러분은 경제인으로 살아갈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갖추는 일이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세상을 살아보니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나를 알고 나를 갖추어가는 일이더라고요. 정말 힘든 일이라서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되기 힘든가 봅니다. 그래도 자신에 대하여 늘 생각하고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어렸을 때 기억이 나나요? 아주 아주 어렸을 때는 나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몸을 가누고, 서고, 걷고 뛰기도 합니다. 점차 나의 활동 반경이 넓어집니다. 그 사이 어머니가 먹여주던 밥도 스스로 먹고, 혼자 씻을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지금의 여러분이 어느 한순간에 확 하고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것인지 늘 생각하고 고민하길 바랍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바로 ‘나’ 자신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3) 현명한 경제생활 - 생산자 입장의 진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진로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경제생활을 유지하고 자신의 삶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하여 학교 교육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지요. 예전에는 그저 세상이 시키는 대로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그리고 앞으로는 그런 시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하지만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만 생각하면 될까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만 알면 다 해결될까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또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가 해야 할 일과 필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별개가 된다면 비논리적인 말이 되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해야 할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저마다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현명한 경제생활 - 생산자 입장에서의 삶의 가치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이 경제생활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의 이치가 경제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죠. 조금 전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다면 왜 그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이는 인문학에서 말하는 삶의 가치이자, 삶의 방향입니다.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성공을 거두느냐가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제생활을 통해 삶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나는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일의 가치가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지칠 때 끝까지 밀고 나갈 힘이 사라집니다. 현대는 이직도 많고 실업도 많습니다. 많은 이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만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진짜 인생의 참맛을 알고 삶의 여유를 누리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일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경제적 행복 역시 삶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5) 현명한 경제생활 - 생산자적 입장의 사회 이해

세상은 쉼 없이 변해왔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과거를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수렵시대에는 힘이 세고, 날랜 사람이 인정받았습니다. 농업시대에는 힘이 좋고, 땅이 있는 사람이 대접받고, 권력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산업시대를 넘어오면서 하나의 기술이 뛰어난 사람, 즉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인정을 받았습니다.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를 잘 다루고 잘 찾는 이들이 인정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힘이 세고, 기술이 좋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시기를 지금까지 거쳐 왔다면, 앞으로 여러분이 세상에서 날개를 펴고 활개를 칠 때가 되면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이 유능하다고 인정받고 자신의 꿈을 세상에 펼치기 좋을까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고 어떤 능력이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며 힘을 펼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온 시대였다면, 이제는 사람과 자연, 사람과 로봇이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아니 벌써 왔습니다. 결국 자연친화적이며,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새로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미래학자들이 말합니다. 미래에는 소통, 비판, 협업, 창의성이 진정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여기에 제가 하나 덧붙이자면, 자신만의 기술력, 또는 노하우가 사람이 로봇과 경쟁하여 이겨내고, 자연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가진 능력자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저 단순한 하나의 기술로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들과의 소통에서 비판력을 키우고,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조직과 개인 간의 협업을 통해 여러분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 믿습니다. 옆 자리 짝지를 한번 봐주세요. 바로 여러분과 함께 이 세상을 바꿔나갈 진정한 시대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경제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경제란 자신의 구역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경계선 관리가 경제의 시작입니다. 이어 여러분은 경제생활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생산을 해야 합니다. 생산은 노동이 있어야 합니다.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 함께 어우러질 때 여러분은 행복한 노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동의 첫 원칙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자신의 신체건강,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자신이 속한 시간과 공간을 잘 관리하면 됩니다. 이어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제 여러분이 꿈을 펼칠 시대에 대한 고민이 따라야 합니다.

6) 현명한 경제생활 -소비자적 이해의 시작

이제 조금 더 현실적인 입장에서 경제를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를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의, 식, 주 문제입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입어야 하고, 살기 위해 음식이 필요하고, 집도 필요합니다. 옛날에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배가 고프면 직접 수렵, 채취를 통해 배를 채웠습니다. 동물을 잡아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동굴이나 나무를 이용해서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인구도 많이 늘어났죠. 그리고 사람들은 더 편리함을 찾아 교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물교환이라고 들어보셨죠? 하지만 물물교환이 그리 편하지 않다는 사실은 여러분도 잘 알 것입니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등장한 것이 ‘돈’입니다. 돈 좋아하시죠? 우리가 경제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돈이 떠오르는 이유도 가장 흔히 사용되는 교환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돈이란 우리가 교환을 하고, 저장을 하고, 가치의 기준을 정하기에 가장 편리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 교환, 저장, 가치 척도의 기준이 되는 돈을 버는 이야기를 먼저 했습니다. 이제 돈을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우선 우리는 소비자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모든 존재는 소비의 존재가 됩니다. 소비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소비해야 하는 소비자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현재 생산자보다는 소비자의 입장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도 조만간 생산자와 분배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동시에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 소비자로서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7) 현명한 소비생활 - 현명한 소비자

소비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다시 쓰고 바꿔 쓰면 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예전 IMF 시절에 아나바다 운동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아껴 쓰면 절약이 됩니다. 그리고 저축도 많이 하면 부자가 되는 시절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저축이 가장 확실한 현명한 소비의 방법이 맞습니다. 소비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정보를 찾고, 대안을 찾고, 소비를 합니다. 그리고 소비 후 평가를 통해 다음엔 더 나은 소비를 위해 결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의 소비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의 마케팅 원리에 따라 우리는 다양하게 현명하지 못한 소비를 하게 됩니다. 남을 따라 하는 모방소비, 필요 이상으로 구입하는 과소비, 자랑을 하기 위해 하는 과시소비, 하나의 만족을 더 채우기 위해 소비하는 디드로 효과, 또는 톱니 효과 등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필요 이상의 소비를 하게 됩니다. 거기에 기업은 어떻게든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여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이용하여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소비를 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예산을 세우고, 집행을 하고, 결산을 통해 다음 예산을 제대로 세우게 됩니다. 하루하루의 예산과 집행과 결산, 일주일, 한 달, 일 년, 십 년의 계획이 제대로 된다면 인생은 정말 계획대로 흘러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이 개인에게 쉽지 않습니다. 국가 기관도 예산 수립에 실패하고, 엉뚱한 데 집행을 하고, 어쩔 수 없는 방식으로 결산을 해서 예산을 맞춰내게 됩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이 현명하게 예산을 세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8) 현명한 소비생활 - 통장 쪼개기

먼저 은행에 가서 통장을 여러 개 만듭니다. 물론 은행은 한 곳만 이용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은행 2 곳 정도면 충분합니다. 은행에서 통장을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의 수만큼 만드시면 좋지만, 너무 많으면 통장 관리도 힘들겠지요? 그럼 통장을 서너 개, 대여섯 개를 만듭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각 통장마다 여러분이 이름을 지어주셔야 합니다. 제가 예를 들면, 10년 뒤 아이들 학업비, 5년 뒤 집 사기, 3년 뒤 해외 일주, 1년 뒤 국내 여행 한 달. 이런 식으로 말이죠. 조금 더 어른스럽게 한다면, 자녀 교육비, 긴급비, 생활비, 노후자금, 주택구입비 등 다양한 이름이 생길 수 있을 겁니다. 각자가 바라는 삶이 있으니 이름을 제가 정할 수 없으니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에 대해 이름을 정해주세요. 학생들은 통장 만드는 일이 쉽지 않으니, 저금통을 활용하면 무척 좋겠습니다. 저금통에 이름을 붙이고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적어 두세요. 그리고 돈이 생길 때마다 돈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00원이 생기면 1,000원은 학업비, 1,000원은 집 사기, 500원은 해외 일주, 500원은 국내 여행. 이런 식으로 말이죠. 에게. 그 돈을 모아 언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냐고요? 제 말을 믿어보세요. 시간이 약이란 말, 모든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실 겁니다. 비록 100원 200원이지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여러분은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1억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1원, 10원이 필요한 법입니다. 한번 말씀드렸죠? 만원을 예로 들었지만, 실제 우리는 만원, 십만 원, 백만 원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만지게 됩니다. 잊지 마세요. 첫걸음을 떼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9) 모든 경제활동의 시작은 신용

여러분의 모든 경제활동의 시작은 신용에서 비롯됩니다. 신용이란 말 그대로 “사람의 말을 빌어 쓴다.”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이 한 말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내뱉은 말을 잘 지키는 사람이 경제활동에서도 신용도가 높아집니다. 신용이란 말은 어렵지 않습니다. 평소 내가 하는 말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여러분의 경제생활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신용이 있는 사람은 사기를 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기를 당할 일도 줄어듭니다. 과대한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신용을 지키기 어렵고, 결국 욕심이 과한 사람이 사기를 당할 일도 많으니 늘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는 경제생활을 합니다. 행복한 사람들을 연구했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거에 작은 성취를 많이 한 사람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이들이 행복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여러분의 건전한 경제활동이 자신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경제 이론과 관련된 공부, 현실 경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보다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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