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에 파묻히는 여인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잘 익어가는 가을 들판의 곡식들과 과수원의 과일들은 푸근한 농부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줍니다. 향기로운 국화의 향이 창원을 물들이면, 저 푸른 산이 알록달록한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면, 낭만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 가을의 중턱에서 창원 시민들에게 멋진 공연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바로 극단 <상상창꼬>의 가을 연극인데요.
야심 차게 준비하여 열정적인 관객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라디오 여자>입니다. 포스터에서도 보시듯 국제 연극축제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극단의 2016년 가을 이야기에 흠뻑 빠져 보시면 어떨까요? 연극이라면 구성진 몸짓과 맛깔스러운 대사로 이루진 다고 생각하지만, 아름다운 인간의 몸으로 표현하는 몸 연극은 새로운 낭만의 멋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맞춘 인간의 몸짓은 어디까지가 그 한계일까요? 어때요? 저와 함께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아래 사진들은 그간 무대에 오른 작품들의 일부입니다.
극단 <상상창꼬>는 화술 연극 언어의 확장으로서 새로운 연극 언어를 찾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2014년 9월에 창단한 신생 극단입니다. 창원에도 몇몇 극단이 있지만 새로운 언어로 세상에 소리치는 극단 <상상창꼬>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어 봅니다.
창단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창원 시민들에게 격조 높은 연극을 선사하고 있는 극단 <상상창꼬>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상상창꼬>가 지향하는 새로운 연극 언어란 ‘말’을 절대적 무대언어로 생각하는 연극적 헤게모니를 탈피하여 소리, 침묵, 리듬, 오브제, 움직임 등을 이용하여 연극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문법을 찾으려는 일을 말한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새로운 연극 언어에 대한 탐구는 이미 한국 연극계 보편적인 인식을 얻고 있다고 하니 다양한 문화 장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상창꼬>는 희곡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에 따른 하나의 모범적인 텍스트를 만들어 내는 일에 전념한다고 합니다. 연극인으로써 작업에 대한 즐거움을 즐기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다양한 흥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창원은 이미 <문화예술 특별시>를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도시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래 쌓이고 전해질수록 문화는 견고한 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형성된 문화는 오랜 시간을 두고 후대로 전해져 지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문화예술은 지역민의 행복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지요. 다양한 장르의 문화가 시민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뿌리내릴 때 진정한 <문화예술 특별시>로 거듭나는 창원이 될 것입니다.
<상상창꼬>의 연극을 처음 접했을 때는 전혀 새로운 형태로 다소 낯설기도 하였으나, 소리 언어를 뛰어넘는 몸짓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으니, 소리 언어가 주는 감동과는 또 다른 내면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늘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극단 <상상창꼬>의 2016년 11월, 가을의 낭만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흐르는 신체언어에 여러분의 감정을 맡겨보세요.
가는 가을이 아쉬운 분들에겐 최고의 공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