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문화회의:썰 2030 창원문화시대를 선언하다

by 말글손

창원시민문화회의:썰 2030 창원문화시대를 선언하다



장맛비가 우산을 두드리며 신명나게 장단을 맞추는 밤
일 년의 절반을 마무리 하는 2020년 6월 29일
그리고 한 주를 여는 월요일
#문화도시_창원 그 도약을 꿈꾸며
58개 406명의 시민이 함께 여는 문화 수다방
창원시민문화회의 : 썰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2030 #창원문화시대_선언식
창원 #성산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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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문화회의 : 썰
창원시의 58개 읍면동을 상징하는 58개의 회의방을 말합니다.
7명씩 406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시민이 일상에서 누구나 즐기며 지속가능한 문화 향유를 위해 의제를 찾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아가는 #문화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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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만 많은 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입구에서는 Covid-19 대비 점검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지정 좌석을 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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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악예술단의 신명나는 난타 공연으로
창원문화시대 선언식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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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2020 #창원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창원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일궈나가기 위해 노력한
#문화도시창원 활동 동영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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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황무현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허성무 창원시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일상의 변화와 혁신을 꿈꾸며 문화로 지속가능한 도시 창원을 이루기 위해 406인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문화분권,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2030 창원문화시대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황무현 창원문화도시지원센터장-

“문화로 풍요로운 도시, 창원이 되기 위해 깨어있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가꾸는 주민주권구현이 중요합니다. 창원시민문화회의 : 썰 58명의 문화방장과 406명의 방원들 개개인의 다양한 문화표현과 창조성을 마음껏 펼쳐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허성무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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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명의 썰방 방장들이 함께 하는 창원문화시대 58 선언문 낭독을 통해
문화분권, 문화자치 원년을 선포하며
58개 방원들은 106만 창원시민과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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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언식을 위해 준비한 창원시민문화회의 : 썰
주제곡 합창의 울림이 공연장을 한가득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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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축하공연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용단
‘춤서리 무용단’의 화려한 군무가 이어졌습니다.
각 썰방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울려
창원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참여자들이 춤서리무용단의 군무에 박수를 보내며
창원 곳곳의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해 눈을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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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축하공연은 아름다운 우리 동요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어른들이 함께 하는 ‘동요맘’이 이끌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따뜻한 노랫말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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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문화도시 창원을 지속하기 위한 작은 배움
포항문화재단 차재근 대표이사의
<나로부터 시작되는 지역문화 이야기>를 통해
지역 문화는 거대한 담론이나 화려한 공연만이 아닌
바로 ‘나’에서 시작해서 ‘너’로 이어지고
‘우리’로 하나되는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의 문화라는 것을 다시 새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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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X0vFxGCkhM

2030 창원문화시대 선언을 마치고

<들어가며>

문화란 한 지역의 사람들이 소리, 몸짓, 그림, 문자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공유는 ‘나눔’의 개념이 아니라, ‘함께’의 의미다. 주체가 정해지는 것이 아닌, 모든 이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그 모든 것이 바로 ‘문화’이다. 문화는 지역의 생활 방식이며 역사이다. 그렇기에 더욱, ‘함께’라는 의미가 중요한 것을 문화라 할 수 있다.

<눈앞에 그려보다>

현대의 문화는 제공하는 자와 받는 자, 즉 주체와 객체로 나눠진 느낌, 또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문화의 주체는 문화를 즐기는 이들이고, 객체는 별도로 존재할 수가 없다. 화가, 음악가, 작가, 무용가, 공예가등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갈고 닦아온 사람들이 작품을 만들고 공연을 한다. 이들 역시 문화를 즐기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의 공연에 참여하여 즐기는 이들 역시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서로 소통하여 그들의 대화에 귀 기울인다. 이것이 문화의 가장 근본적인 힘, 소통이다. 예술이 문화가 되고, 생활이 예술이 되는 그런 문화도시 ‘창원’의 비전을 꿈꾸어 본다.

<창원, 문화특화지역조성으로 나아가다>

창원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화기획자 양성, 축제학교, 거리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이어지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 확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창원시는 한층 발전된 문화도시로 나아갈 기반 마련을 위해 ‘문화특화도시조성사업’을 이어간다. 지역 예술인을 위한 일자리 조성과 단순 예술기능을 넘은 체험 중심의 문화 향유 시스템 도입과 전 연령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교육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산업과 문화예술의 공존을 실현시키고 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이 일어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생활이다. 창원시는 문화예술이 생활에 들어올 수 있도록 일상적 기반 마련과 시민 주도의 문화예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예술 강사가 창원시 어디에서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신나는 일이다. 거리 곳곳에는 밴드들의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면 문화예술은 이미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것과 같다. 이를 위해 공연예술마켓을 비롯한 민관부문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관련 일자리를 만들면 지역 경제의 또 다른 튼튼한 거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화예술인은 가난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런 편견조차 깨지길 바란다. 잠자던 문화예술인의 기지개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실기시험을 치루는 듯한 예술기능중심 교육을 벗고, 문화의 근본을 찾아가는 경험중심의 문화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창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새로운 문화 향유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상이 문화가 되는 이런 행복한 도시의 모습은 유럽 선진국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닌, 이 곳 창원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대의 가슴은 벌써 뛰고 있지 않은가?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상이 행복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창원을 단순한 문화의 도시를 넘어 다양한 도시가 벤치마킹을 하는 문화모범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시민, 문화를 즐기다>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졌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을 즐기고 느끼므로 우리의 욕구는 더 채워질 수 있다. 거리 곳곳은 자연스러운 문화예술 전시와 공연으로 넘쳐나면, 잠시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우리는 그 동안 ‘개미’처럼 열심히 일만하며 살아왔다. ‘베짱이’처럼 살면 나중에 고생한다는 편협한 가르침에 빠져 살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대는 문화예술에 역량을 가진 이들이 세상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가수도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댄서들이 거대 기업을 운영하기도 한다. 또한 발레리나가 성공의 롤 모델로 자리 잡고, 운동선수가 아이들의 꿈이 되기도 한다. 재미있는 게임 하나가 세상을 뒤흔들기도 한다.
우리는 미래를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란 불안과 걱정과 근심의 시대가 아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저렇게 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는 시대이다. 시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위해 시도하고 도전하고 행동하여 실천한다면, 무엇이든 시민의 행복을 위한 힘이 될 것이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도 자신들의 활동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도시, 시민들이 함께 하며 그들과 문화를 즐기는 그런 도시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인 제도이다. 그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가정 안팎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시장에 나서도 그 나름의 문화를 즐기는 품격 있는 시민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그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문화란 유행이 아니다. 유행은 인간의 외형을 조금 변화시킬 뿐, 삶의 근본이나 질을 바꾸기에는 너무도 미약하다. 시민의 온 몸에 살아있는 우리의 생활방식, 문화를 누구나 즐기는 그런 창원시의 모습에 그저 행복하다.

<다시, 눈앞에 그리다>

곳곳에서 책 읽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거리 악사들의 신나는 음악 소리, 길을 가다 문득 만난 그림 하나, 창문 넘어에서 들리는 고즈넉한 음악 소리, 무대 위를 주름 잡은 아이들의 춤사위, 온 손에 물감을 적시고 뛰어 노는 아이. 눈을 잠시 감고 이런저런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절로 웃음이 난다. 문화예술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마음이 뛰는 그런 행복, 마음의 행복으로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경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문화는 우리의 소중한 생활방식이다. 창원시의 인구수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우리지만, 진정한 행복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과 배려가 근본이다. 소통과 배려는 경쟁의 역사가 아니다. 경제는 경쟁의 역사라면 문화예술은 소통과 배려, 공유의 역사이다. 이제 우리가 이뤄나갈 역사는 ‘함께’의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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