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완벽해야할까?

나는 그런 생각도 드물다

by 말글손

나는 글을 쓴다는 행위는 어렵다. 왜 그런지 이유를 여전히 모른채 글은 흘러간다. 생각이 그렇다고 쳐도 그냥 그런거다. 사는거시 다 거기서 기기라는 말은 거짓말은 아닌데 그래도 꼭 진실도 아닌 것도 아니 것이다.오늘 하루도 참 수월하게 지날 것이고 내일도 그리 지났다. 일을 하면 늘 몇 개는 빼먹는게 다반사라고 마음에 새기지만 어디 말처럼 어렵다. 그렇다. 완벽한 인간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우린 완벽한 인간이기를 쉴새없이 요구하고 바랬다. 흘러가면 사라지는 말은 완벽하지 않아도 그만일까? 흔적이 남는 글은 완벽하고 결과는 완벽해야 할까?오타에 비문에 그래도 이 사람이 뭔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정도는 통밥으로 대충 때리 마차야되는거 아인가? 싶다가도 그라모 안된다 싶다가도 마음이 해딱빼딱 갈팡질팡. 사람 사는기 와이리 복잡노 싶다가도 그리 안하모 우짜낀데 싶다가도. 내 예전에 사람을 같이 일할라고 그때는 이름 물어보고 열심히 할낀가 물어보고 끝이었는데 갈수록 종이쪼가리에 뭐를 많이 적어야 묵어주는 세상이 되니 자원도 에너지도 다 낭비네. 농사는 그기 아이라도 지 한만큼 딱 나오는데. 하긴 지 아무리 해도 안되긴 하다마는 그래도 하늘땅 하는 일은 딱 바르기 마련인데. 늘 불합리, 부조리, 불완전한 인간만이 완벽하길 바란다.

결코 그러지 않으면서 말이다.


이 글도 딱 엉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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