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해지고 싶지만 난 아부지다

아부지 노릇이 힘든 이유

by 말글손

다른 말은 아니다. 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즉 내 맛대로 살 수는 없는게 아부지다. 적절히 타협하고 억수로 부정 불합리한 게 아니면 쪼끔은 봐주는 그런 삶을 이어가는게 아부지다. 그렇다고 멋지거나 훌륭하거나 또 그렇다고 쪽 팔린 아부도 아닌 고만고만한 아부지다. 나는 아부지가 되고서 이제야 내 삶이 얼마나 중한 지 알았다. 내 삶이 중하지. 내가 하고 싶은 거 내가 먹고 싶은 거 내 맘대로 ㅅ더는 거 그런기 다 당연한기라 생각했는데 아부지가 되면 그것도 맘처럼 안 그렇더라. 그래도 하나. 그래서 삶을 배워가는게 아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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