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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글손 Sep 18. 2016

살아, 있다는 건 말야

내 살에 대한 이야기

내 살을 한 줌 떼어 내 새끼들에게 주었다

살덩이 안에는 나의 피와 나의 세포도 함께 담았다

이제는 내 살을 다시 돌려 받지 못하는 사실을 직시하자

내 살은 다시 내 자식의 자식에게로 넘겨 줄거니 말야


그렇게 내 살은 살아 있다는거야

내가 가도 꼭 남아 언제까지나


살아 있다는 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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