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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Aug 04. 2022

고속도로 톨비 아깝지 않게 해주는 의성휴게소

충청남도 당진시와 경상북도 영덕군을 연결하는 당진영덕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나오는 의성휴게소는 휴게시설이 잘 되어 있어 고속도로 운전하다 쉬어가기 좋아서 자주 들르는 곳이랍니다.

특히 영덕방향 의성휴게소에는 휴게소 오른쪽 나즈막한 숲 아래 선비정신을 기리는 공원과 피크닉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공원 중심에 선 황동색 선비상은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선비 정신을 새로운 정신문화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조선시대 선비의 모습을 고증을 통해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해요.

"동해와 서해가 만나는 길' 상주영덕 고속도로에 선비의 의연한 기상과 호국 사상을 담아 한국도로공사의 미래 원동력으로 삼고자 2016년 12월 23일에 세웠더라구요.


커다란 의자 조형물이 세워진 길을 따라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면 부담없는 양과 가격의 하프메뉴와 실속메뉴, 다양한 휴게소 음식이 준비된 식당,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이 걸린 럭셔리한 화장실이 있어요.  

주유소를 지나가면 차량정비와 점검을 위한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차 청소도 하고, 공기압도 재고, 후미등 어디 나간 데 없나 꼼꼼하게 살필 수 있어 여행길에 꼭 추천하고픈 의성휴게소랍니다. 이런 점검시설이 미비하거나 고장난 휴게소들이 많은데, 의성휴게소는 발깔개 청소기까지 완벽하게 작동해서 들를 때마다 기분좋게 차량정비를 하고 나온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톨비 아깝지 않게 해주는 휴게소지요.

, 상주영천고속도로에도 낙동강의성휴게소가 있는데요, 거기하곤 다른 곳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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