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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자 Apr 03. 2022

날것과 순수함에 대해

포장되지 않은 마음을 다 비춰 보여주는 너는 순수하기 때문이겠지

그 순수함은 주변을 맑게 해 주고 머리 굴리지 않고 편하게 해 줘

옷 마저 잘 걸치고 있지 않는 너는 날 생선 같아


한 번씩 인간의 본성을 너를 보며 확인할 때마다 날 생선을 먹는 것 같이 비리고 소화가 안 돼

그런데 또 익힐 필요 없고 간할 필요도 없어서 쉽고 간편하지


그래도 난 네가 좀 익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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