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쓰기의 기술)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평범한 20년차 직장인 입니다. <작가는 처음이라>,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토닥 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작가 입니다.
최근에 출판된 <작가는 처음이라> 저자가 책의 원고를 먼저 브런치 가족분들께 시리즈로 선공개합니다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이지만 마음만 있고 용기가 나지 않는 수많은 예비작가님들을 응원합니다~~
이 글들과 함께 따라오시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처음이라> 스토리10_당장 데드라인을 선포하고 어제의 나와 결별하라
‘책은 10년 3개월만에 나온다?’
책을 써본 사람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책이 나오는데 10년 3개월이 걸린다?
책을 쓰려고 10년 동안 마음만 먹다가, 어느 날 작심하고 이빨 꽉 깨물고 결심해서 3개월 만에 책을 쓴다. 고백하건데 나도 딱 이런 경우였다.
3개월 만에 쓰는 사람은 있어도 1년 만에 쓰는 사람은 없다?
곰이 사람이 되려고 100여일을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버텨서 사람이 되었다는 단군신화처럼 3개월 동안 절제와 금욕의 시간을 버티면 책이 나온다. 3개월이 지나면 한없이 늘어지고 열정이 식어서 6개월, 1년이 지나면 영원히 책이 나오지 못하게 된다.
나를 비롯해 우리가 그동안 책을 쓰지 못한 원인은 책 쓰기가 내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기 때문이지 결코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책은 나의 정신적 가치를 세상에 남기는 신성한 작업이다. 나름 공인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다. 자녀는 물론 손자, 손녀들도 물려줄 수 있는 정신적 유산이 바로 책이다.
책 쓰기를 마음먹고 며칠 잠깐 열심히 하다가 그동안의 습관으로 우선순위가 밀려 포기하는 경우가 주변에 흔하다. 일단 2달 동안 자료 수집을 통해 목차가 완성되었다면 본문 집필은 1달 내에 끝내야 한다. 초반에 다짐 했을 때 최대한 빨리 책 쓰기를 습관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책이 영원히 나오지 않는다. 아침 형 인간이든 저녁 형 인간이든 상관없다. 하루 3시간, 주말 8시간을 확보하면 3개월 만에 책이 나온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내 삶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책 쓰기를 삶의 0순위에 두어야 한다.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
‘어제의 나’, ‘과거의 나’와 결별을 선언하자. 치밀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가족, 친척, 친구, 지인들에게 책을 쓰겠다고 전화로, 문자로, 채팅으로 당장 알리자. 우리는 회식자리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거나 ‘한약을 먹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의미를 알고 있다. 술 권유를 삼가 해 달라는 사인이다. 말을 뱉게 되면 책임을 지게 된다. 나도 주변에 여기저기 이야기를 해 놓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반강제로 책을 쓰게 되었다.
3개월 동안은 도심 속의 수도승을 자처하자. 책 쓰기는 흐름이다. 3개월 내 집중해서 끝내야 한다. 우리가 학창시절, 방학이 끝날 무렵에 방학숙제를 몰아서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간, 기말고사도 마찬가지다. 중간 중간 마감일이 있어야 우리는 긴장의 끊을 놓지 않게 된다. 글을 쓰기위해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일상의 습관 중 10분의 9를 포기하는 것이다. 3개월 동안 무결점, 퍼펙트 데이를 만들어 가야한다. 대충 대충은 없다. 이것도 찔끔 저것도 찔끔 하고 싶은 사람에게 책이란 선물이 주어지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내 삶을 위한 위대한 멈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뒷 담화가 아니라 글 담화다
당신이 직장 동료와 술자리에서 상사 뒷 담화를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을 때 누군가는 외로이 책을 써 내려가고 있다. 나도 오랫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술도 엄청 먹고 상사를 안주삼아 밤을 지새운 적이 많다. 하지만 정작 다음날이 되면 숙취로 아픈 머리와, 바뀌지 않은 차가운 현실뿐이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전날 나눈 치열했던 이야기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숙취로 인해 최소 2일 이상 펑크 나게 되면 책 쓰기의 흐름이 완전히 끊기게 된다. 하루만 안 써도 감을 이어가기 힘들다. 또한 잠은 줄일 필요가 없다. 가능하다면 6~7시간정도 자야한다. 안 그러면 두뇌회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잠을 푹 자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집중적으로 책을 쓰는 것이 좋다.
당장 오늘부터 집필계획을 세우고 책을 쓰는 마음가짐으로 주변을 정리하자. 안 그러면 핑계거리는 수시로 발생한다. 야근이다. 책이 안 써진다. 오랜만에 친구 전화가 왔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의 뉴스거리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불안해졌다, 스포츠 경기 빅 매치가 있다 등등.
예를 들면 최소 올림픽 금메달 따는 경기(예선 아님), 월드컵 본선 한국 경기(최종예선 아님) 만 보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스스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3개월 뒤에 출판계약을 하고 축하 모임 때 정식으로 마시고 놀자. 내 삶을 위한 ‘위대한 멈춤’인 것이다. 이정도 고생하고 책이 나와야 주변에 목에 힘을 주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닌가?
명확한 비전을 글로 써서 남긴다는 것은 우주에 나의 사명을 선포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담담하게 90일이 아니라, 하루하루 주어진 할당 원고를 묵묵히 채우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책 이 전국 서점에 깔리는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개월 만에 책이 나오는 꾸울~ 팁!
1.어제의 나와 결별을 선언하라. 내 인생의 리셋 버턴을 누르자.
2. 내 삶의 우선순위 0순위에 책 쓰기를 두자(2~3순위 절대 안님)
3. 오늘날짜로 정확히 3개월 뒤 투고 D-day로 삼자
4. 나만의 선언서를 집필 공간 여기저기에 벽에 붙이자
5. 집필 계획서를 수립한다(일, 주간, 월별) * [부록] 책 쓰기 노트 참고
* <역 L자형 시간표> 주중 3시간, 주말 8시간 집필시간을 확보하자
6.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내가 책을 쓰기로 했다는 것을 알리자
* 단 회사는 책이 나온 뒤에 이야기 하자. 회사보다 개인적인 일에 관심이 많아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7. 저녁이나 주말 약속을 잡지 않는다.
* 단 지금 잡혀 있는 약속은 정말 중요한 약속이 아니면 양해를 구하고 취소한다.
8. TV 시청, 게임, 영화시청, 공연관람, 등산, 골프, 낚시 등 취미생활을 3개월 동안 참는다.
9. 집필기간동안 SNS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 책 쓰기 직전에 포스팅하면 몇 명이 와서 좋아요를 눌렀는지 계속 신경 쓰며 확인하게 된다.
10. 목적 없이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없앤다. 집필중 채팅금지(무음설정)
내 의지가 많이 약하다면 집필 중에는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모드 강추!
11.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으로 자료를 검색하는 등 자투리 시간들을 적극 활용하자